세계 각국이 주목하는 한국의 대표 신도시,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가 호주 의회 대표단의 방문을 계기로 국제적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4월 22일 서호주 의회 클라라 안드리치 상원의원 등 호주 의회 대표단 7명이 행복도시를 방문해 성공적인 도시 건설 성과를 둘러봤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세계적으로 우수한 도시계획 모델을 보유한 호주 측이 행복도시의 건설 과정과 현재 모습을 직접 확인하고, 양국 간 도시 개발 및 정책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복도시는 계획 초기 단계부터 호주의 수도 캔버라의 도시 구조와 자연환경 조화, 효율적인 국가 기능 배치 사례를 적극 참고해 설계됐다. 대표단은 캔버라의 사례가 실제 행복도시에서 어떻게 구현됐는지 중점적으로 살펴봤다. 특히 20년이 채 되지 않은 짧은 기간에 인구 30만 명 규모의 자족형 도시로 성장한 점에 큰 관심을 보였다.
대표단은 행복도시가 첨단 스마트시티 기술과 저영향개발 기법 등 친환경 설계를 집약한 독창적인 미래 도시 모델로 발전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저영향개발 기법은 빗물 관리나 녹지 공간 조성 등 자연 상태를 최대한 유지하면서 도시를 개발하는 방식으로, 환경 파괴를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번 방문 일정은 행복도시 건설 과정을 공유하는 브리핑과 함께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관람 등으로 진행됐다. 대표단은 행정기관 이전과 함께 주거, 교육, 문화 등 생활 기반시설이 균형 있게 배치된 도시 인프라를 꼼꼼히 살폈다. 그러면서 행복도시가 쾌적한 정주여건을 갖춘 '글로벌 신도시의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는 데 공감을 표했다.
행복청 홍순민 시설사업국장은 "행복도시의 성공적인 건설 경험은 도시 개발을 고민하는 전 세계 국가들에 큰 영감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수도 이전을 추진 중인 인도네시아 등 개발도상국뿐 아니라 호주와 같은 도시계획 선진국 사이에서도 행복도시는 눈여겨봐야 할 신도시 건설의 우수사례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고 강조했다.
올해 들어 행복도시에는 탄자니아, 카자흐스탄, 동티모르 등 도시 개발을 추진 중인 국가의 주요 정부 관계자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 행복청은 이러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행복도시가 신도시 건설의 세계적 모델로서 국제적 위상을 더욱 확고히 다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이번 호주 대표단 방문은 그 성과를 입증하는 또 하나의 중요한 외교적 이정표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