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 및 아프리카 세관 품목분류 전문가들, 지식과 경험 공유의 장 연다

아시아·태평양과 아프리카 지역의 세관 품목분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자리가 마련된다.

관세청 관세국경인재개발원(이하 인재원)은 오는 4월 21일부터 28일까지 8일간 「제20차 관세행정 전문가 연수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에는 말레이시아, 베트남, 브라질, 아제르바이잔, 우즈베키스탄, 인도네시아, 카메룬, 케냐, 태국 등 9개국에서 온 세관 공무원 18명이 참가한다.

인재원은 세계관세기구(WCO)가 지정한 아·태 지역훈련센터(RTC A/P)로, 2015년부터 매년 관세행정 전문가 연수를 열어 왔다. 올해 연수회의 주제는 '품목분류(HS, Harmonized System) 제도'다. HS 제도는 세계관세기구가 정한 국제통일상품 분류체계로, 전 세계에서 거래되는 모든 물품을 품목명과 부호(HS 코드)로 분류하는 기준이다. 이는 각 물품에 적용되는 관세율과 통관 요건을 결정하고, 무역 통계를 작성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현재 4단위 기준으로 1,228개의 품목이 분류되어 있다.

연수 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세계관세기구와 한국의 품목분류 제도를 집중적으로 학습하며 전문성을 키울 예정이다. 특히 각국에서 쟁점이 되고 있는 품목분류 사례를 놓고 의견을 교환하고, 상호 이해를 넓히는 시간도 마련된다. 이를 통해 참가국 간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협력 관계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연수생들은 경남 진주에 위치한 관세청 중앙관세분석소를 방문해 최신 분석 장비와 시설을 둘러보고, 신종마약 분석 및 적발 사례에 대한 교육도 받을 계획이다. 현장 방문을 통해 이론과 실무를 함께 익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번 연수회의 가장 큰 특징은 인공지능(AI) 동시통역 시스템을 최초로 도입했다는 점이다. 인재원이 추진하는 AI 업무혁신의 일환으로, 이 시스템을 통해 언어 장벽을 크게 낮추고 교육 효율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참가국 간 원활한 소통이 가능해져 학습 효과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유선희 인재원장은 "인재원은 세계관세기구의 지역훈련센터로서 회원국의 관세행정 역량을 강화하는 데 앞장서겠다"며 "동시에 한국의 관세행정이 국제 표준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우수성을 지속적으로 알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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