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는 2026년 봄철 파종에 사용할 고품질 산림종자를 전국 18개 기관 및 단체에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된 종자는 모두 27개 수종, 총 1,167kg으로, 이는 축구장 약 1만 550개에 해당하는 7,530ha 면적에 나무를 심을 수 있는 물량이다. 이번 공급은 건강한 미래 숲을 조성하기 위한 사전 준비 작업으로, 탄소흡수원 확대와 산림생태계 복원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공급된 산림종자는 유전적으로 우수한 채종원에서 생산된 고품질 종자다.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는 건조, 정선 등 종자 처리 과정을 기계화하고, 표준화된 품질검사를 통해 국가 차원에서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이러한 체계적인 관리 덕분에 종자의 발아율과 생장 능력이 높아, 양묘장에서 건강한 묘목을 생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최근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 작업이 본격화되면서 참나무 등 활엽수 종자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센터는 자체적으로 해충 피해를 분석하고, 저장 전 단계의 방제 공정까지 전 과정을 정밀하게 검토하고 있다. 또한 보관이 까다로운 난저장성 종자를 위한 특수 저장 용기 개발 등 다각적인 연구를 추진해 안정적인 수급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번에 공급된 고품질 산림종자는 민간 및 국유 양묘장에서 양묘 작업을 거친 후, 각 지방산림청과 지자체의 나무심기 사업에 사용된다. 이를 통해 울창한 숲이 조성되고, 탄소흡수, 생물다양성 보전, 경관 제공 등 숲의 다양한 공익 기능이 강화될 전망이다. 이러한 숲의 공익 기능은 사회 전체에 공공재적 가치를 제공하며, 기후 변화 대응과 생태계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 종자관리팀 김학민 주무관은 "보다 철저한 품질 관리를 통해 우수한 종자를 양묘장에 확대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향후 양묘장 점검 등을 통해 산림 분야의 현장 개선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센터는 앞으로도 고품질 종자 생산과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유지해 건강한 미래 숲을 준비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