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와 국방부는 4월 21일 미주지역 방산협력 네트워크 회의를 개최하고, 캐나다 잠수함 프로젝트 등 주요 사업을 계기로 미주 지역 방산협력 전략을 논의했다.
회의는 외교부 박종한 경제외교조정관과 국방부 원종대 차관보가 공동 주재했으며, 미주 지역 재외공관(화상 참석)과 외교부, 국방부, 방위사업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2023년 7월 유럽을 시작으로 2023년 9월 중동, 2024년 7월, 2025년 9월 유럽에 이어 다섯 번째로 열린 권역별 방산협력 네트워크 회의다.
박종한 조정관은 “지속가능한 방산 성장을 위해 외교·안보·경제적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전략 수립이 필수적”이라며, 특히 현지 교섭의 최일선에 있는 재외공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주지역의 방산협력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북미지역과는 동맹 및 안보파트너십에 기반한 전략적 협력 확대, 중남미 지역에서는 새로운 협력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부처 간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원종대 차관보는 “급변하는 안보 환경과 첨단기술 경쟁 속에서 방산 협력은 국가안보와 산업경쟁력을 연결하는 전략적 자산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미주지역은 우리 방산의 미래와 지속가능한 성장에 직결되는 전략적 무대”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캐나다 잠수함 사업과 같은 대형 프로젝트가 이러한 전략을 구체화할 중요한 계기라며, 우리 방산 기술력과 신뢰성을 입증하고 동맹 기반 협력을 통해 상호호혜적인 안보·산업 협력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번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북미지역과의 국방·방산협력 심화 방안, 중남미 방산 수요 현황 및 진출 전략, 지정학적 고려요소와 경쟁국 동향, 재외공관의 현지 역할 강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미주 지역 공관장들은 주재국 방산시장의 기회와 도전 요인을 공유하고, 올해 고위인사 접촉, 북미·중남미 방산전시회 한국관 운영 지원, 방산 세미나·컨퍼런스 개최 등을 통해 우리 기업의 실질적 협력 기회를 적극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동 회의는 캐나다 잠수함 프로젝트 사업자 선정 절차를 앞두고 K-방산 외교의 주요 전략 권역으로 부상한 미주 지역을 대상으로 협력 증진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도 외교부와 국방부는 권역별 방산협력 네트워크 회의 등을 통해 범정부 차원의 방산 4대 강국 도약 목표에 기여해나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