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에 전하는 따뜻한 나눔" 농촌 맞춤형 봉사활동, 4월부터 본격 추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농촌 주민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도시와 농촌 간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농촌 맞춤형 봉사활동 지원 사업’을 4월부터 본격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는 일반 및 대학생 단체 62개를 선정해 4월 말부터 10월까지 약 1,100개 마을, 6만 2천여 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재능 나눔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의료·문화·복지 서비스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농촌 지역에 도시민의 기술과 지식을 활용한 맞춤형 봉사를 제공하기 위해 2011년에 처음 도입됐다. 지금까지 총 1,220개 봉사단체, 약 19만 명의 봉사자가 1만 2천여 개 농촌 마을을 찾아 농촌공동체 활성화와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 왔다.

올해 활동의 첫 신호탄은 4월 30일 충북 증평군에서 울릴 예정이다. 봉사단체 ‘굿뉴스월드’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기초 건강 검진과 청춘사진 촬영을 진행한다. 이어 5월 초에는 ‘충남기능선수회’가 당진 합덕읍에서 농기계 수리 봉사에 나선다. 이후 건강증진, 이·미용 서비스, 마을 환경 개선, 문화예술 공연 등 다양한 분야의 봉사 활동이 10월까지 이어진다.

특히 올해부터는 봉사단체가 활동 지역을 자율적으로 선택하던 기존 방식을 개선했다. 지방정부를 통한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해 주민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지역과 서비스를 단체가 사업 계획에 먼저 반영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한정된 자원을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주민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올해는 국가중요농업유산의 보전과 가치 확산을 위해, 농업유산이 소재한 5개 지역에서 대학생 동아리의 재능기부 활동도 새롭게 추진된다. 대상 지역은 충남 서천(한산모시 전통농업), 전북 부안(유유동 양잠농업), 전남 구례(산수유 농업), 경북 의성(전통 수리 농업), 경북 울진(금강송 산지농업)이다. 이들 지역에서는 탐방로 경관 개선, 홍보 콘텐츠 제작 등 농촌자원과 연계된 봉사 활동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는 청년들의 창의성을 더해 농업 유산의 가치를 확산하는 새로운 협력 모델로 평가된다.

현재까지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곳은 총 20개소다. 완도 청산도 구들장 논, 제주 밭담, 구례 산수유 농업, 담양 대나무 밭농업, 금산 인삼농업, 하동 전통 차농업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농업유산은 역사성, 고유한 농업기술, 전통 문화, 특별한 경관, 생물다양성, 주민 참여 등 엄격한 기준을 충족해야 지정된다. 지정되면 3년간 최대 14억 3천만 원(국비 70%, 지방비 30%)의 지원을 받아 자원 조사, 복원·정비, 전승 교육, 가치 홍보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농식품부 전한영 농촌정책국장은 “다양한 재능을 가진 일반인과 대학생들이 참여해 초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봉사단체가 단순한 일회성 방문을 넘어 농촌의 현실을 깊이 이해하고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함으로써 도시와 농촌 간 지속적인 교류 기반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사업에는 일반 단체 28개, 대학생 단체 34개 등 총 62개 단체가 선정됐다. 일반 단체는 직능·사회 봉사단체, 기관·기업체 등으로 구성되며, 대학생 단체는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와의 협약을 통해 대학 봉사센터와 동아리가 참여한다. 활동 분야는 공동체 및 경제활성화, 주민건강 및 복지증진, 생활 및 마을환경개선, 주민교육 및 문화증진 등으로 나뉜다. 지역별로는 전남(69개 읍·면)이 가장 많고, 경북(43개), 전북(39개), 충북(19개), 충남(15개), 강원(10개), 경남(9개), 경기(3개), 울산 등(7개) 순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농촌 지역의 취약한 건강·문화·복지 서비스를 보완하고, 도시민의 농촌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올해 도입된 지방정부 수요조사와 국가중요농업유산 연계 활동이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고 농촌 공동체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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