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5월엔 궁궐에 가볼까? 가족과 함께 「창경궁 야연」, 「수라간 시식공감」

가정의 달 5월, 가족과 함께 궁궐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낼 기회가 마련됐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산하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이귀영)과 협력해 2026년 상반기 「창경궁 야연」과 「수라간 시식공감」을 개최한다. 이 프로그램들은 조선시대 궁중 문화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부모님을 주인공으로 한 가족 중심의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창경궁 야연」은 19세기 순조 임금 시절 효명세자가 아버지 국왕을 위해 주최한 '야연(夜宴)'에서 영감을 받은 야간 프로그램이다. 부모님 중 한 명이 체험자로 참여해 궁중 연회의 주인공이 되고,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다. 지난해 가을 행사의 큰 인기에 힘입어 올해는 봄과 가을 총 두 차례 확대 운영된다.

체험자는 조선시대 문무백관(모든 문관과 무관)이나 외명부(왕의 딸 및 종친·문무관의 아내로 봉작을 받은 사람)의 복식과 분장을 한 후, 가족과 궁중 병과(과자)를 맛보고 전통예술 공연을 관람한다. 올해 새롭게는 대기실에서 가족과 함께 영상을 촬영해 제공받아 어버이날 추억으로 남길 수 있다. 행사는 매일 1회 운영되며, 회차당 체험자(부모님) 30명과 동반 가족 60명, 총 90명이 참여한다.

입장권은 4월21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에서 선착순 예매 가능하다. 가격은 1매당 5만 원으로 체험자 1인과 동반 가족 2인까지 총 3인이 함께 입장할 수 있다. 사전 예매 없이 방문한 일반 관람객은 회차당 선착순 70명까지 무료로 공연 관람과 퀴즈 풀이, 기념촬영에 참여할 수 있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한편 경복궁에서는 「수라간 시식공감」이 펼쳐진다. 경복궁의 부엌인 소주방 권역에서 궁중음식 시식과 전통공연·놀이를 결합한 복합 체험 행사다. 올해는 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참가자는 '다담(茶談)' 또는 '식도락(食道樂)' 중 하나를 선택해 체험한다.

'다담'은 생물방(임금의 간식인 떡·과자·차·화채 등을 만드는 다과 주방)에서 궁중 다과를 즐기며 명사 특강을 듣는 프로그램이다. '식도락'은 외소주방(궐내 잔치나 고사 음식을 준비하는 바깥주방)에서 국악연주와 함께 궁중음식을 맛보는 코스다. 회차는 1회(18:00~19:00), 2회(19:30~20:30)로 각 프로그램이 동시 운영된다.

시식 외에도 자유 체험이 풍성하다. 내소주방(왕과 왕비의 일상 식사인 수라를 전담하는 안주방)에서는 누빔 파우치에 와펜(자수 패치)을 장식하거나 원소병 화채를 만드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소주방 권역 행랑채에는 '주방골목'이 조성돼 숙설소(임시 조리 공간) 차비들이 제공하는 화양적(궁중꼬치), 숭채만두(배추잎 만두), 화전, 연근부각, 수박, 연잎식혜 등 전통 간식을 맛볼 수 있다. 소주방 우물가에서는 새롭게 '우물 음악회'가 열린다.

참가 모집은 전면 추첨제다. 응모 기간은 4월22일 오후 2시부터 4월28일 오후 2시까지 티켓링크에서 진행되며, 당첨자 발표는 4월30일 오후 5시 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www.kh.or.kr)과 문자로 안내된다. 당첨자는 5월1일 오후 2시부터 5월4일 오후 11시 59분까지 최대 2매 예매 가능하며, 참가비는 1인당 3만 원이다. 5월6일 오후 2시부터는 잔여석 선착순 예매와 함께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 및 국가보훈등록증 소지자를 위한 전화 예매(☎1588-7890)가 시작된다.

자세한 정보는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누리집(royal.khs.go.kr), 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www.kh.or.kr), 또는 궁능 활용 프로그램 전화상담실(☎1522-2295)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은 이 행사들이 가족들이 궁궐을 방문해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고 역사 문화를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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