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2026년도 어린이 과학체험공간 사업의 신규 공간 3개소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어린이들이 가까운 지역에서 과학을 직접 체험하고 탐구할 수 있는 기회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어린이 과학체험공간 사업은 2019년부터 시작된 정부 지원 사업으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과학기술의 원리를 놀이와 체험 중심으로 배울 수 있는 공간을 전국에 조성·운영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현재까지 29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출범 이후 누적 방문자 수가 1천만 명을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신규 선정을 통해 2026년부터 총 32개소로 공간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신규 3개소는 부산광역시 기장군의 '사이언스올림피아드', 전라북도 정읍시의 '정읍과학체험관', 경상북도 안동시의 '안동과학체험관'이다. 각 공간은 지방자치단체 또는 교육청이 주관하며, 지역 특화 과학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부산 기장군 공간은 바다와 연계된 과학 올림피아드 테마를, 정읍과 전북 지역은 전통과 현대 과학을 융합한 체험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과기정통부는 선정된 각 공간에 시설 구축비로 최대 30억 원(국고 20억 원, 지방비 10억 원)을 지원한다. 또한 운영 초기 3년간 연간 최대 5억 원(국고 3억 3천만 원, 지방비 1억 7천만 원)의 운영비를 투입해 안정적인 개관과 프로그램 운영을 돕는다. 선정 기준으로는 지방자치단체의 사업 계획서의 타당성, 지역 수요, 운영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이번 사업은 과학 인재 양성의 초석을 마련하기 위한 정부의 장기 전략의 일환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어린이 시기부터 과학에 대한 흥미와 호기심을 키우는 것이 미래 과학기술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필수적"이라며 "신규 공간이 지역별 과학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전국 어린이들에게 양질의 체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어린이 과학체험공간은 단순한 놀이 공간이 아닌, 로봇, 우주, 생명과학 등 다양한 주제의 실험·탐구 프로그램을 통해 창의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교육 장소로 자리 잡았다. 기존 운영 공간들에서는 VR 체험, 3D 프린팅, 드론 조립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콘텐츠가 호평을 받고 있다. 신규 공간들도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최신 과학기술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설계될 예정이다.
지방자치단체들은 이번 선정을 계기로 지역 과학 문화 활성화를 위한 추가 사업을 검토 중이다. 예를 들어, 선정 지역 주민과 학교 연계 프로그램을 강화해 방문 편의성을 높이고, 장기적으로 지역 과학 축제를 연계 운영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향후에도 공모를 통해 공간을 지속 확대하고,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발표는 21일 조간 보도로 수정·공개됐으며, 자세한 공모 결과와 지원 세부 사항은 과기정통부 홈페이지와 정책브리핑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부는 어린이 과학 교육 강화로 '과학기술 강국'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