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의 역대 최대 R&D 빅프로젝트, 생태계혁신형 DCP에 41:1의 경쟁률 기록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는 올해 처음 추진하는 대규모 연구개발(R&D) 프로젝트인 '생태계 혁신형 딥테크 챌린지 프로젝트(DCP)' 공모 결과, 최종 5개 프로젝트 선정에 총 206개 팀이 지원해 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생태계 혁신형 DCP는 단순한 기업 지원을 넘어 산업 생태계 자체를 바꾸고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게임체인저형 과제를 발굴·지원하는 중기부 역대 최대 규모의 R&D 사업이다. 다수의 중소·벤처기업, 대기업·중견기업, 대학·출연연 등이 컨소시엄을 꾸려 도전하며, 벤처캐피털(VC) 등 민간 투자사로부터 30억원 이상의 선투자를 받은 팀에 한해 정부가 4년간 최대 200억원의 R&D 자금을 추가 지원한다.

이번 공모는 12대 전략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5대 전략기술 그룹별로 보면 제약·바이오 분야가 52개(25.2%)로 가장 많았고, 제조·로봇·방산 분야 51개(24.8%), 인공지능(AI)·디지털 분야 37개(18.0%)가 뒤를 이었다. 첨단소재·부품 분야 34개(16.5%), 탄소·에너지 분야 32개(15.5%)도 접수됐다. 총 206개 과제에는 1,183개 기업·연구소 등이 참여를 신청했다.

중기부는 이 같은 높은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선정 평가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전문가 평가단의 심사위원 수를 기존 5~7명에서 12명으로 늘리고, 기술 분야 전문가뿐 아니라 기업 경영·투자 전문가도 포함해 균형 잡힌 평가를 추진한다.

또한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민간전문가 배심원단'을 별도로 구성해 새로운 '열린 평가' 방식을 도입한다. 배심원단은 기술혁신 관련 중소기업 임직원, 투자자, 인문·사회 전문가 등 100여 명 내외로 구성되며,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중소기업 기술개발사업 종합관리시스템(www.smtech.g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심사 방식도 기존의 단순 발표 평가에서 벗어나 '심층토론형 평가'를 도입한다. 대면 평가 시 30분 내외의 제한된 시간 안에 평가하는 대신 핵심 쟁점에 대해 충분한 질의와 토론을 거쳐 결론을 도출하는 '끝장토론'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심도 있는 논의와 검증이 이뤄질 수 있도록 평가의 내실을 높일 계획이다.

생태계 혁신의 파급효과가 큰 '빅 프로젝트'를 엄선하기 위해 단계별 심화 평가 체계도 적용된다. 1차 서면 평가를 거쳐 2차 대면 평가(열린 평가)를 진행한 후, 예비 연구 단계를 거쳐 최종 선정하는 방식이다. 우선 전문가 심사를 통해 생태계 혁신 프로젝트 여부, 팀 구성 및 역할, 시장 파급효과 등을 집중 심의·선별한다. 이후 전문가와 국민이 함께 참여하는 열린 평가를 통해 8개 내외의 우수 프로젝트팀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우수 팀에는 4개월간 상세 R&D 수행 계획 구체화, 핵심 기술의 성능 검증, 협력 체계 구축 등을 지원하는 '예비연구단계'가 부여된다. 이후 경쟁을 거쳐 최종 5개 내외 프로젝트를 연내 선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기부는 생태계 혁신형 요건에는 부합하지 않지만 기술성·사업성이 우수한 과제에 대해서는 전문가의 제안요청서(RFP) 재기획 단계를 거쳐 '기술도전형 DCP'로 지원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우수 과제가 사장되지 않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생태계 혁신형 DCP는 개별 기업 지원을 넘어 산업 전반의 지형을 바꿀 프로젝트를 발굴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엄정하고 공정한 심사를 통해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국가 대표 프로젝트팀을 선발하고, 열린 평가를 도입해 국민적 관심과 공감대도 함께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생태계 혁신형 DCP는 5대 전략분야에 걸쳐 지원한다. AI·디지털 분야(인공지능 모델, 양자, 사이버보안, 차세대 통신), 제조·로봇·방산 분야(첨단로봇, 제조, 우주항공, 해양, 모빌리티, 방산), 제약·바이오 분야(바이오, 헬스케어, 제약, 의료기기), 첨단소재·부품 분야(반도체 생산, 신소재, 화학, 디스플레이, 센서), 탄소·에너지 분야(차세대 에너지, 에너지 효율, 이차전지, 탄소 중립, 그린전환·GX) 등이 대상이다.

지원 규모는 프로젝트당 1단계 예비연구에 최대 4억원, 2단계 출연R&D에 최대 200억원이며, 총 지원 기간은 최대 48개월(1단계 예비연구 4개월 포함)이다. 선정 평가 결과와 정부 예산 상황 등에 따라 연구개발비 지원 규모와 개발 기간은 조정될 수 있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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