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론학습 · 현장답사 · 입체책... 3단계로 이해하는 부여 관북리유적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는 부여 지역 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고고학 체험 프로그램 '나도 고고학자'를 시작한다. 이 프로그램은 2026년 4월 20일 공지된 바에 따라 4월 21일부터 6월 19일까지 약 2개월간 운영된다. 부여의 역사적 유산인 관북리유적을 주제로 한 이 체험은 어린이들이 고고학자의 역할을 맡아 유적을 탐구하는 특별한 기회로 마련됐다.

부여 관북리유적은 백제 시대의 중요한 유적으로, 충남 부여군에 위치한 이곳은 고고학적 발굴을 통해 백제 문화의 흔적이 잘 보존된 지역이다.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는 이 유적의 가치를 일반인, 특히 어린 학생들에게 알리기 위해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프로그램은 단순한 관람이 아닌 참여형 활동으로 구성되어 학생들이 직접 고고학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프로그램의 핵심은 '이론학습 · 현장답사 · 입체책... 3단계로 이해하는 부여 관북리유적'이라는 테마다. 첫 번째 단계인 이론학습에서는 관북리유적의 역사적 배경과 고고학 기본 지식을 배운다. 학생들은 백제 시대의 생활상과 유적 발굴 과정에 대한 강의를 통해 기초를 다진다. 이는 책상 위 이론에서 시작해 실전으로 이어지는 체계적인 학습 흐름을 만든다.

두 번째 단계는 현장답사로, 학생들은 실제 관북리유적 현장을 방문한다. 연구소 전문가의 안내 아래 유적을 직접 둘러보고, 고고학 도구를 사용해 모형 발굴 활동을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백제 토기나 건축 유물의 특징을 눈과 손으로 확인하며, 유적이 어떻게 발굴되고 보존되는지 생생히 느낄 수 있다. 현장답사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며, 초등 3학년 수준에 맞춘 쉬운 설명으로 진행된다.

마지막 세 번째 단계는 입체책 활동이다. 학생들은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관북리유적을 재현하는 입체책을 제작한다. 종이와 간단한 재료를 사용해 유적의 3차원 모형을 만들며, 창의력을 발휘한다. 이 활동은 지식을 단순히 암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스스로 표현하고 이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완성된 입체책은 학생들의 소중한 기념품이 된다.

이 프로그램은 부여 지역 초등학교 3학년만을 대상으로 하며, 학교 단위 또는 개인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는 국가유산청의 지원 아래 운영되며, 백제 문화유산 보존과 교육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어린 시절부터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둔다.

부여 관북리유적은 백제의 수도였던 사비도성 근처에 위치해 백제 왕궁과 주거지의 흔적이 남아 있는 곳이다. 고고학 발굴 결과 출토된 유물들은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에서 연구·전시되고 있으며, 이 프로그램은 이러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한다. 학생들은 체험을 통해 역사에 대한 호기심을 키우고, 문화유산 보호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다.

프로그램 운영 기간 동안 매주 정기적으로 세션이 열리며, 총 참가 인원은 지역 학생 규모에 맞춰 조정된다. 연구소는 코로나19 이후 안전 지침을 준수하며 소규모 그룹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처럼 체험 중심의 교육은 전통적인 학교 수업과 차별화된 매력을 지닌다.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고고학자를 꿈꾸며 유적을 탐험하는 이 프로그램이 부여의 문화유산 사랑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여 지역 주민과 학생들은 이 기회를 통해 지역 자부심을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프로그램 세부 일정과 신청 방법은 연구소 홈페이지나 국가유산청 정책브리핑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이 체험 프로그램은 백제 유적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며, 미래 세대 문화유산 교육의 모범 사례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부여의 역사적 깊이를 3단계 체험으로 압축해 전달하는 방식은 교육적 효과가 높아 평가받고 있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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