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이 자사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디지털 콘텐츠의 새로운 형태를 선보였다. 17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영상은 ‘KB스타프렌즈’라는 캐릭터 군을 중심으로 일상의 예측 불가능한 리스크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캐릭터들은 각각의 개성과 삶의 방식을 기반으로 다양한 위기 상황에 직면하며, 그 극복 과정을 통해 보험의 본질적 가치를 부드럽게 각인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콘텐츠는 지난 2월 김연아를 내세운 ‘제자리로 돌아오면 일상이야’ 캠페인의 정신을 계승하면서도, 전달 방식을 한층 대중화하고 접근성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인간 중심의 스토리텔링에서 벗어나 애니메이션 캐릭터와 AI 기술을 접목한 이번 시도는, 보험에 대한 전통적 인식이 주는 무거움을 완화하고자 하는 전략적 선택으로 분석된다. 특히 영상의 배경음악인 ‘제자리로 Song’은 생성형 인공지능이 작곡한 곡으로, 기술적 실험성과 대중적 친근감을 동시에 추구한 사례다.
업계 관측에서는 이같은 콘텐츠 전략이 단순한 광고를 넘어 브랜드 아이덴티티 재정립의 일환이라고 평가한다. 보험사로서의 기능적 메시지를 순수 콘텐츠로 승화시키며,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 네이티브 계층과의 정서적 연결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읽힌다. 이는 전통적 기업 커뮤니케이션이 아닌, 문화적 콘텐츠로서의 보험 브랜드 진화를 의미한다.
한편 KB손해보험은 해당 캠페인의 확장성 강화를 위해 소셜미디어 연계 이벤트도 병행 중이다. 오는 27일까지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특정 조건을 충족한 참여자를 대상으로 경품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소비자 반응 확보에 나서고 있다. 업계는 이러한 움직임이 보험 산업 전반의 마케팅 패러다임 변화를 예고하는 사례로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