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지 않는 산불 감시…민간 항공기가 '골든타임' 지킨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산불이 대형화·장기화되는 추세가 뚜렷해지면서 초기 대응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건조한 날씨와 강풍이 겹치면 작은 불씨도 순식간에 대형 산불로 번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야간이나 헬기 운용이 어려운 상황에서는 공중 감시에 공백이 생겨 골든타임을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국립산림과학원은 기존 산림청 헬기 중심의 대응체계를 보완하기 위해 민간 항공기(고정익)를 도입한다. 민간 항공기는 장시간 체공이 가능하고 넓은 지역을 빠르게 탐지할 수 있어 산불 연기와 열원, 화선(불이 번지는 선)을 효과적으로 찾아낼 수 있다. 또한 실시간 영상과 위치 정보를 제공해 지상과 공중 진화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치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이번 민간 항공기 활용 방안은 지상 감시체계와 연계한 촘촘한 다중 감시체계 구축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통해 야간이나 악기상 조건에서도 지속적인 감시가 가능해져 산불 대응의 연속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립산림과학원은 민간 항공기 활용 기술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민·관 협력을 통해 실효성 있는 공중 감시·대응 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불연구과 원명수 과장은 "산불 대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초기 대응 시간 확보"라며 "위급 상황에서 민간 항공기를 활용하면 신속한 주민대피를 지원하고 초대형 산불로의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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