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재산처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분야의 핵심 기술을 보호하기 위해 현장 소통에 나섰다. 지식재산처는 4월 17일 오후 2시 충남북부상공회의소에서 ‘반도체·디스플레이 지식재산 협의체 정기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충남지식재산센터와 공동으로 마련됐으며, 국내 주요 기업과 연구소, 변리업계 전문가 30여 명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급변하는 국제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우리 기업의 핵심 자산인 지식재산을 효과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특허 심사 정책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식재산처는 지난 3월 제정된 ‘반도체 분야 심사실무안내서’의 주요 내용과 반도체 분야 주요 기술의 특허 동향을 발표했다. 이 안내서는 반도체 기술의 특수성을 반영해 명세서 작성 기준과 진보성 판단 기준을 실제 심사 사례를 통해 제시함으로써 특허 심사 결과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올해 하반기 제정 예정인 ‘디스플레이 분야 심사실무가이드’의 제정 방향에 대해서도 산·학·연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식재산처는 차세대 디스플레이(OLED, 마이크로 LED 등) 시장 선점을 위해 우리 기업의 독보적인 기술력이 특허로 견고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디스플레이 산업에 최적화된 심사실무가이드를 준비 중이다.
간담회에서는 구체적으로 ▲반도체 분야 심사실무안내서 주요 내용 소개 ▲디스플레이 분야 심사실무가이드 제정 계획 ▲AI 메모리 구현을 위한 고성능 강유전체 소자 기술의 특허 출원 동향 발표 ▲지식재산 보호 지원사업 안내 등이 진행됐다. 특히 참석자들은 디스플레이 심사실무가이드 제정 방향과 지식재산 관련 건의 사항을 자유롭게 논의했다.
지식재산처 김희태 반도체심사추진단장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는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자 국가 전략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지식재산 협의체와 긴밀히 소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특허 심사 정책에 신속히 반영함으로써 우리 기업이 초격차 기술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고품질의 심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에 위치한 충남북부상공회의소 5층 회의실에서 오후 2시부터 3시 20분까지 약 1시간 20분 동안 진행됐다. 지식재산처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협의체 운영을 통해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의 지식재산 보호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