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조세박물관, 국세청 60주년 특별전 개관

국립조세박물관이 국세청 개청 6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 '인생잔치, 국세청 이순(耳順)을 기념하다'를 4월 15일 개관했다. 전시는 오는 8월 말까지 이어지며, 우리 민족과 함께해온 잔치의 풍경과 60돌을 맞은 국세청의 시간을 함께 돌아보는 자리로 꾸며졌다. 국립조세박물관은 2008년부터 매년 세금을 소재로 한 특별전을 열어 올해로 19번째를 맞았다.

이번 전시는 '잔치'를 주제로 크게 네 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첫 번째 테마 '우리 삶의 기념, 잔치'에서는 박물관 로비에 조선시대 궁중연향의 모습을 담은 디지털 실감 영상을 상영하고, 관람객이 직접 즐길 수 있는 체험 코너도 조성했다. 전시장 입구에는 조선시대 궁중 잔칫상을 증강현실(AR) 포토존으로 연출해 전통 잔치의 풍성함과 기쁨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두 번째 테마 '조선시대 잔치와 의례'에서는 1791년 정조 아들의 돌잔치 기록을 비롯해 다양한 유물이 전시된다. 주요 유물로는 숙종의 원자 이름을 낙점한 휘망단자, 생원진사시 입격자 명부인 사마방목, 고종 즉위 30주년 잔치를 기록한 진찬의궤 등이 포함됐다. 특히 1892년 고종의 41세 생일잔치를 영상과 전통한복 인형으로 재현해 궁중 연회의 다양함과 화려함을 입체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세 번째 테마 '생애주기별 잔치와 세금'은 사람의 일생에서 마주하는 취업, 결혼, 출산 등 뜻깊은 순간과 그 안에 담긴 세금의 다양한 모습을 한눈에 보여준다.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생애주기별 세금 종류와 혜택은 그림과 삽화로 설명해 관람객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와 함께 현대 예술가 이택수 작가의 '색동:품다' 작품을 새롭게 설치해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볼거리를 더했다.

네 번째 테마 '숫자로 보는 국세청'에서는 1966년 개청부터 현재까지 60년 발전상을 연표 영상과 인포그래픽으로 정리했다. 전시에 따르면 지난 60년간 국세공무원 수는 5,500명에서 21,226명으로 약 4배 증가했고, 이들이 관리하는 납세자 수는 254만 명에서 2,501만 명으로 약 10배 늘었다. 사업자 수는 87만 8,000명에서 1,015만 명으로 약 12배, 소관 세수는 700억 원에서 365조 1,000억 원으로 무려 약 5,21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시대별 세금 고지서, 납세증명서, 각종 기념품 등 국세청 역사와 변천 과정을 보여주는 자료들이 전시된다.

박물관 외부 공간에서는 국세청 개청 60주년 특별 사진전 '라떼는 말이야'도 함께 진행된다. 국세청 직원들이 직접 소장했던 추억이 담긴 사진들이 전시돼 60년 역사 속으로 시간여행을 떠나는 경험을 선사한다. 1966년 연말 특별 근무 현장, 1970년 1일 세무서장을 지낸 배우 김혜자의 모습, 1980년대 이동세무상담 차량 등 시대별 사진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번 특별전은 8월 말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과 관람 예약은 국립조세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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