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는 6·25전쟁에 참전한 유엔참전국과 국내 학교 학생들 간 상호 교류 활동을 지원하는 '2026년 유엔참전국 글로벌 아카데미' 발대식을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6·25전쟁 정전 70주년이었던 2023년에 처음 시작돼 올해로 4년 차를 맞았다. 국내 초·중·고등학교와 유엔참전국 학교가 온·오프라인 공동수업, 초청행사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교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참여 학교는 2023년 22개, 2024년 30개, 2025년 40개로 꾸준히 늘어났으며, 올해도 초등학교 9곳, 중학교 7곳, 고등학교 24곳 등 총 40개 학교가 선정됐다.
특히 올해는 40개 학교 모집에 104개 학교가 신청해 역대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그만큼 학생과 교사들이 유엔참전국과의 교류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발대식에는 강윤진 국가보훈부 차관을 비롯해 참여 학교 교사와 학생, 교육청 관계자 등 9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사업 설명, 참여 학교 기념 현판 수여식, 2026년 모집 실적이 우수한 교육청 시상, 2025년 우수학교 사례 발표, 전쟁기념관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부터 새롭게 도입된 기념 현판은 참여 학교에 공식 인증을 부여하는 역할을 한다. 정부 지원을 받아 유엔참전국 학교와 교류하는 학교임을 대외적으로 알릴 수 있어 각 학교의 적극적인 활동을 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발대식을 시작으로 각 학교는 유엔참전국 학교와 공동수업, 상호 방문 교류 등 자체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오는 12월에는 40개 참여 학교가 한자리에 모여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학교를 시상하는 성과발표회도 열릴 예정이다.
강윤진 국가보훈부 차관은 "글로벌 아카데미 활동을 통해 대한민국과 참전국 미래세대들이 6·25전쟁과 유엔군 참전의 역사를 기억하고 계승하기를 바란다"며 "참전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맺어진 소중한 인연이 우정과 연대, 그리고 미래의 평화로 확장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