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이 치매와 간병 비용 부담을 동시에 해소할 수 있는 새로운 보험상품을 시장에 내놓았다. 13일 출시된 ‘한화생명 치매담은간병플러스보험’은 질환 발생 시 보장을 받고, 건강하게 유지하면 노후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고령화 시대에 부합하는 상품으로 평가받는다. 보험업계에서는 급속한 인구 고령화에 대응한 통합형 상품의 일환으로, 향후 유사한 보험 모델의 확산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번 상품은 기존 치매 보험과 차별화된 점이 두드러진다. 중증 단계에 집중하던 보장을 초기 치매 단계(CDR 1~2점)까지 확대했으며, 검사·치료·보장 전 과정을 아우르는 구조를 갖췄다. 초기 치매 진단 후 표적치료비를 포함해 최대 5500만원, 증액 특약 적용 시 6500만원까지 보장되며, 이는 조기 치료를 유도하고 장기적인 의료비 부담을 완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입원 간병인에 대한 일당 보장이 최대 365일까지 가능해 장기 돌봄 상황에서도 비용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설계된 점도 특징이다.
상품은 가입 접근성 강화에도 방점을 두고 있다. 업계 최초로 치매 관련 간편고지형(3.0.5, 3.2.5, 3.5.5)을 도입해, 복잡한 건강 질문 절차를 단순화한 것이 핵심이다. 이는 기존 보험 가입 시의 높은 진입 장벽을 낮추고, 유병력자를 포함한 폭넓은 소비자층의 접근을 가능하게 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또한 일정 기간 무사고 시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장기 유지 고객에 대한 유인도 마련했다.
이번 출시는 단순한 보험 상품을 넘어, 노후 위험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금융상품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치매와 간병 부담이 가족 중심의 돌봄 구조에서 사회적 과제로 부상하는 가운데, 보험사의 역할이 진단 후 재정 지원을 넘어 예방과 관리 단계로 확장되고 있다는 신호다. 업계는 향후 더 많은 보험사들이 복합 위험 대응형 상품 개발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