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이 4월 13일 정부대전청사에서 핵심가치 선포식을 열고 '혁신, 소통, 공정, 수호'를 조직의 새로운 4대 핵심가치로 선포했다. 이번 개편은 급변하는 대외무역 환경 속에서 관세청의 역할이 확대됨에 따라, 조직의 방향성을 새로 정하고 변화된 역할에 맞는 행동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공정과 혁신을 중심으로 한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을 관세행정에 구체화하고, 새로운 비전을 뒷받침할 지침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이명구 관세청장이 직접 4대 가치를 선포했으며, 본청 간부와 핵심가치상 수상자들이 함께 기존 성과를 돌아보고 새로운 가치의 필요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각 핵심가치의 의미를 살펴보면, 첫째 '혁신'은 창의성과 적극성을 바탕으로 기존 관행을 벗어나 인공지능(AI)과 데이터를 중심으로 관세행정 업무 방식을 고도화하는 것이다. 둘째 '소통'은 국민과 기업의 목소리를 경청해 합리적 해법을 찾고, 국가 간 교류·협력을 강화해 통상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것을 뜻한다.
셋째 '공정'은 법과 원칙에 따른 공명정대한 집행으로 공정한 무역질서와 건전한 시장 거래질서를 세워 대국민 행정의 신뢰를 높이는 것이다. 넷째 '수호'는 마약·총기류 등 불법 물품을 차단하고 경제안보를 위협하는 요소로부터 국민 안전을 철저히 지키는 관세국경 수호기관으로서의 임무를 의미한다.
관세청은 이번 선포식을 시작으로 조직문화 개선, 교육·홍보, 우수사례 발굴 등을 통해 핵심가치가 단순한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제 업무처리 방식의 변화로 이어지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명구 관세청장은 “핵심가치는 선언이 아니라 관세행정의 기준이 되어야 한다”며 “모든 직원이 업무 속에서 핵심가치를 실천해 국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