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는 14일 서울 종로구에서 ‘중소기업 재도약을 위한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경영 환경과 현황을 진단하고, 성장 잠재력을 가진 기업이 다시 도약할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지원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기부는 기업의 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창업-성장-재도전’을 핵심 축으로 삼아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재도전을 위해 스타트업 재창업 지원, 중소기업 구조개선, 사업전환, 소상공인 희망리턴패키지 등을 운영 중이다. 이번 간담회는 이러한 정책 기조 아래, 최근 경제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간담회에는 중기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공공기관, 서강대학교와 인하대학교 등 학계, 중소벤처기업연구원과 한국평가데이터 등 연구기관, 사업전환 및 구조개선 성공기업 대표,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중소기업이 직면한 인공지능전환(AX)·탄소중립 같은 산업 대전환과 환율·물가 상승 등 대내외 경제 환경 변화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앞서 두 차례(3월 17일, 3월 25일) 진행된 ‘중소기업 재도약을 위한 라운드테이블’에서 논의된 내용을 공유했다.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중소기업 위기 대응의 필요성과 정책 체계 구축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전문가 발제에서는 중소기업 정책이 단순한 연명 지원이 아니라 생산성과 경쟁력 회복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참석자들은 어려움을 겪는 기업 중에서도 성장 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선별해 정부가 집중 지원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이를 위해 기업 선별 기능을 강화해 정부 지원의 효과성을 높이는 방안이 논의됐다. 또한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위기가 심화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위기 징후를 발굴하고, 기업별 상황에 맞춘 맞춤형 지원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기업이 처한 위기가 갈수록 심화·다양화되고, 정책 환경도 급변하는 만큼 지원 정책도 패러다임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위기 징후를 보이는 기업이 신속하게 경영을 안정시키고 재도약할 수 있도록 해 다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