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올해 처음으로 ‘금융위人상’을 신설하고, 탁월한 성과를 창출한 직원 3명에게 총 1,800만원의 포상과 함께 금융위원장 표창을 수여했다. 이번 포상은 ‘인사는 공정하게, 신상필벌은 확실하게’라는 국정철학을 바탕으로, 공무원의 사기를 높이고 성과 중심의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금융위人상’은 ‘탁월한 성과를 창출한 금융위원회 사람에게 주는 상’이자 ‘국민의 삶을 바꾸는 금융 혁신을 이뤄낸 사람에게 주는 상’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금융 분야에서 획기적인 성과를 낸 공무원을 예우하겠다는 금융위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수상자는 금상(1,000만원), 은상(500만원), 동상(300만원) 각 1명으로, 특별 제작된 메달과 함께 표창장이 주어졌다.
포상 대상자는 금융위 홈페이지를 통한 대국민 추천과 내부 직원 추천을 통해 모집했으며, 내부 인사 4명과 외부 전문가 5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성과의 파급력, 난이도, 기여도 등을 종합 평가해 최종 3명을 선정했다.
금상을 수상한 이용준 사무관은 ‘자본시장 체질개선 종합방안’을 마련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정부 출범 이후 코스피 5,000 시대를 빠르게 달성했지만, 중동 불안 등으로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자본시장의 근본적 체질개선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신뢰·주주보호·혁신·시장접근성을 핵심 가치로 한 방안을 수립했다. 주요 과제로는 중복상장 원칙금지 방안, 저PBR(주가순자산비율) 기업의 가치제고 촉진 방안, 부실기업 신속 퇴출 방안, 맞춤형 기술특례상장 확대 방안, 토큰증권 활성화 방안 등이 포함됐다. 기대효과로는 국민의 자본시장 정책에 대한 신뢰 제고가 꼽힌다.
은상을 수상한 이상원 사무관은 장기 연체자들의 재기를 돕는 ‘새도약기금’을 신설·운영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코로나19로 취약계층과 소상공인의 부채 부담이 누적된 상황에서, 지난해 10월 1일부터 새도약기금을 공식 출범해 15개 대표기관과 협약을 맺고 전 금융업권이 참여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 기금은 금융회사별로 7년 이상 연체되고 5,000만원 이하인 개인(개인사업자) 무담보채권을 일괄 매입한 뒤 상환능력 심사를 거쳐 소각하거나 채무를 조정해주는 제도다. 지난 3월 말 기준 8조 2,000억원(64만명) 규모의 대상 채권을 매입 완료했으며, 기초생활수급자 등 상환능력 심사 생략 대상자의 채권 1조 8,000억원(20만명)을 소각했다. 이로써 장기 연체자들이 채무 조정을 통해 제도권 경제로 복귀하고 정상적인 경제 활동을 통해 소득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혁신적 성과를 낸 공무원이 확실히 인정받는 조직이 국민을 위한 더 큰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며 “앞으로도 탁월한 성과에 대한 파격적인 보상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금융 정책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금융위는 역대 수상자들의 성과를 청사 내 ‘금융위人전’에 명예의 전당 형태로 전시해 조직의 기억으로 쌓고 후배 직원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4월 20일부터 금융위 홈페이지를 통해 제2회 ‘금융위人상’ 후보에 대한 대국민 추천을 접수하고, 6월 중 제2회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