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정일연)는 더 많은 국민의 의견을 정부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13일부터 범정부 정책소통 플랫폼 '국민생각함'에서 청소년 정책 패널을 모집하고, 청년과 성인을 대상으로 한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을 시작한다.
'청소년 정책 패널'은 초등학교 5~6학년과 중·고등학생 등 만 19세 미만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며, 선착순 1000명 내외로 모집한다. 이들은 교육·청소년 정책뿐 아니라 주요 정부 정책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고, 설문과 투표, 정책 안건 발의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정책 형성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특히 청소년 정책 패널을 대상으로 별도의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도 마련됐다. 청소년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경험한 불편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다. 또 국민권익위원회를 방문해 행정기관 탐방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국민 의견이 정책에 반영되는 과정을 체험하고 진로 탐색도 할 수 있다.
아울러 국민권익위는 청년(만 19세~34세)과 성인 일반(만 35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도 함께 연다.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에서 겪는 불편을 개선할 수 있는 공공정책 아이디어를 찾는 것이 목적이다.
청년·성인 일반 부문의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접수는 13일부터 6월 12일까지 진행된다. 이후 내부·외부 심사와 국민 선호도 조사 등 네 단계의 절차를 거쳐 청소년 정책 패널 부문을 포함해 모두 15건(부문별 5건)의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한다.
수상자에게는 오는 12월 열리는 '국민생각함 시상식'에서 국민권익위원장상과 함께 총 84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부문별로 대상(3건) 각 80만원, 최우수상(3건) 각 70만원, 우수상(3건) 각 50만원, 장려상(6건) 각 40만원이다.
그동안 '국민생각함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우수 아이디어는 실제 정책과 제도 개선에 활용돼 왔다. 대표적으로 '공동 도서관 제적·폐기 도서 재활용 방안 마련'이나 '학교 밖 청소년의 수능 모의평가 응시료 무료 지원' 같은 제안이 관계 기관의 정책에 반영된 바 있다.
국민권익위 김기선 권익개선정책국장은 "국민권익위는 정책의 수혜자인 동시에 주체인 국민이 청소년 시기부터 정책을 발굴하고 개선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관련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왔다"며 "이번 공모전과 패널 활동을 통해 청소년부터 중장년층까지 정책 참여 문화가 확산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책이 도출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