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내리는 순백의 눈꽃···이팝나무길 '봄의 낭만' 선사

봄이 깊어가는 5월, 나무 전체가 하얀 꽃으로 뒤덮여 마치 눈꽃이 내린 듯한 풍경을 연출하는 이팝나무 가로수길이 주목받고 있다. 산림청은 13일 따스한 봄 기운과 함께 가족들과 걷기 좋은 이팝나무 가로수길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이팝나무는 예로부터 수북하게 담긴 쌀밥처럼 생겼다고 해서 '이밥나무'로 불렸다. 5월이 되면 나무 전체가 하얀 꽃으로 뒤덮여 장관을 이루며, 겨울 한 철을 제외하고는 항상 푸르름을 유지해 도심 속에서 사계절의 변화를 가장 먼저 알려주는 나무로 사랑받고 있다.

서울특별시 종로구 관철동 청계천 이팝나무길은 하얀 꽃이 만개해 거리가 온통 흰 눈으로 뒤덮인 듯 아름다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곳은 사계절 내내 푸른 나무를 볼 수 있어 서울의 자랑거리로 꼽힌다. 충청북도 진천군 진천읍 신정교 이팝나무길은 백사천을 따라 길 양옆으로 이팝나무가 식재되어 있어 하얀 꽃 터널을 산책할 수 있는 지역 명소로, 많은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이 외에도 봄철 몽글몽글 하얀 꽃이 피어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하는 이팝나무길은 전국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충청북도 청주시 남일면 신송교에서 고은교에 이르는 구간, 대구광역시 남구 봉덕로, 대전광역시 유성구 온천로 유성온천공원 주변 등이 대표적이다.

이광호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가로수는 우리 집 앞, 출근길에서 사계절의 변화를 가장 먼저 알려주는 도심 속 소중한 녹색 자산"이라며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위로를 받을 수 있도록 건강한 가로수 조성·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산림청은 계절과 지역별로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가로수길을 지속적으로 소개해 국민이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국내 유명 가로수길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산림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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