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4일 젊은 우수 연구원의 글로벌 연구 역량을 키우기 위한 '2026년 세종과학펠로우십' 신규 과제 3건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은 국내외 최고 수준의 연구 환경에서 포스트닥터급 젊은 연구자들이 첨단 과학기술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부의 핵심 인재 육성 사업이다. 총 연구비 21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선정은 미래 성장 동력인 첨단 기술 분야의 연구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세종과학펠로우십은 2019년부터 시작된 사업으로, 젊은 연구자들이 해외 수준의 연구그룹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금까지 누적 100여 명의 펠로우를 배출하며 과학기술 분야의 인재 풀을 확대해왔다. 이번 2026년 신규 과제는 양자정보 융합플랫폼 구축, 인공지능반도체 플랫폼 개발, 차세대 우주항공플랫폼 연구 등 3개 분야로 구성됐다. 각 과제별 연구비는 7억 원씩으로, 총 21억 원 규모다.
첫 번째 과제인 '양자정보 융합플랫폼 구축'은 양자 컴퓨팅과 정보 기술의 융합을 통해 차세대 컴퓨팅 기술을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둔다. 양자 기술은 기존 컴퓨터의 한계를 넘어 초고속 연산이 가능한 미래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이 과제에서는 2명의 펠로우가 선발되어 3년간 연구에 집중할 예정이다.
두 번째 '인공지능반도체 플랫폼 개발'은 AI 기술의 핵심인 반도체를 고도화하는 내용이다. 에너지 효율적이고 고성능 AI 칩 개발을 목표로 하며, 2명의 펠로우가 참여한다. 인공지능반도체는 자율주행, 로봇, 빅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산업에서 필수적인 기술로,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세 번째 '차세대 우주항공플랫폼 연구'는 우주 탐사와 항공 기술의 혁신을 다룬다. 위성, 드론, 우주선 등 플랫폼의 성능 향상을 통해 우주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 분야에서는 3명의 펠로우가 선발되며, 한국의 우주항공 강국 도약을 뒷받침할 핵심 연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펠로우 선발은 오는 4월 중 공고를 시작으로 진행되며, 8월 최종 선발을 거쳐 9월부터 본격적인 연구가 시작된다. 지원 대상은 국내외 박사학위 소지자 중 우수한 연구 잠재력을 가진 젊은 연구원으로, 연구계획서와 경력을 종합 평가한다. 선발된 펠로우들은 연구기관에서 멘토링을 받으며 해외 학회 참가, 공동 연구 등 다양한 지원을 받는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신규 과제 선정을 통해 젊은 연구자들이 첨단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과학기술 강국 실현을 위한 인재 육성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과학펠로우십은 단순한 연구비 지원을 넘어 연구 환경, 네트워킹, 커리어 개발까지 포괄적으로 뒷받침함으로써 참가자들의 장기적 성장을 돕는 점이 특징이다.
최근 글로벌 과학기술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정부는 젊은 연구자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세종과학펠로우십 외에도 이공계 박사 과정생 지원 사업 등이 병행 추진 중이며, 이는 국가 R&D 생태계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번 선정으로 양자, AI, 우주 분야의 혁신 기술 개발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젊은 연구자들의 역량 강화는 궁극적으로 국가 과학기술 수준 향상으로 이어진다. 과기정통부는 앞으로도 유사한 펠로우십 사업을 확대해 미래 과학 인재를 조기에 발굴·육성할 계획이다. 관심 있는 연구자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홈페이지나 관련 공고를 통해 자세한 지원 안내를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