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외국인 증권투자 유치 자문위원회 개최

정부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한국 증권시장 접근을 높이기 위해 외환시장 선진화 방안을 본격적으로 논의하고 나섰다.

재정경제부는 26년 4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차 외국인 증권투자 유치 확대 자문위원회'를 열고, 외환시장 제도 개선과 관련된 금융기관의 의견을 집중 청취했다. 이번 회의는 외환 분야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으며, 한국은행과 금융당국 관계자, 씨티은행, HSBC, JP모건, 미즈호증권, 신한은행, SSBT, 우리은행 등 국내외 주요 금융기관들이 자문위원으로 참석했다.

회의를 주재한 문지성 재정경제부 국제경제관리관은 최근 중동 정세 변화에도 불구하고 금융시장 변동폭이 줄어드는 추세라며, 단기적 동요보다는 긴 호흡으로 우리 외환·자본시장을 글로벌 기준에 맞게 선진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시장 접근성을 평가할 때 외환 분야를 가장 중요하게 본다는 점을 언급하며, 외환시장 접근성 향상이 해외 증권투자 확대의 필수 과제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자문위원단에 최근 외환시장 선진화 정책들을 설명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외환시장 거래시간을 기존 오후 3시 30분에서 다음 날 오전 2시까지 연장하는 방안과 해외외국환업무취급기관(RFI)의 국내 외환시장 참여 확대 등이 포함됐다. 이러한 조치 덕분에 시장 접근성이 점차 개선되고 있으며, 실제로 올해 1분기 외환시장 현물환 일평균 거래량은 159억 1천만 달러로 전 분기 대비 14.8% 증가하는 등 유동성이 전반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또한 정부는 지난 1월 발표한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로드맵' 과제들을 소개했다. 이 로드맵의 핵심은 국내 외환시장을 24시간 개장하고, 역외 원화결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정부는 이들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금융회사들도 내부 전산시스템, 인력 및 조직, 업무 프로세스 전반을 함께 개선해 새로운 시스템이 시행착오 없이 안착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자문위원들은 정부의 외환시장 선진화 의지를 높이 평가하면서도, 시장 참여자로서 보완이 필요한 부분을 전달했다. 새 제도가 자리 잡기까지 정기적인 의사소통을 통해 정교한 제도 설계와 투자자 친화적인 인프라 구축이 중요하며, 제도 변화에 충분히 적응할 시간을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외국인 투자자들이 대량 거래하는 시간대에 맞춰 경쟁력 있는 호가와 충분한 거래량을 제공하면서도 거래 안전성을 보장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문 관리관은 회의를 마무리하며 자문위원들에게 시장 의견을 적극 전달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이번 과제들은 외환시장 시스템 전반의 변화를 수반하는 만큼, 정부도 한국은행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시장 의견을 반영하고 신속히 보완해 제도가 원활히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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