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용노동교육원(원장 이종선)이 산업구조 대전환과 복합 위기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3년 만에 '노사관계전문가과정'을 재개한다. 교육원은 고용노동교육 2.0 시대를 선포하고, 전국 5개 위탁교육기관을 선정해 올해 4월부터 11월까지 약 6개월간 심화 교육을 진행한다.
선정된 위탁기관은 고려대학교 노동문제연구소, 한남대학교, 전남대학교 경영연구소, (사)한국노동사회연구소, 중앙경제HR교육원 등이다. 이들 기관은 노사 고위 지도자와 노동법·경영·산업안전 분야 최고 권위자들로 강사진을 구성해 교육생을 지도할 예정이다.
이번 과정은 현 정부의 노동 존중 사회 실현과 경제성장 선순환 기조를 현장에서 실천할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데 목표를 둔다. 교육 내용은 ▲노조법 제2·3조 개정 및 초기업 단위 교섭 실무, ▲중대재해처벌법 개선과 안전한 일터 조성, ▲AI·디지털 전환에 따른 노동환경 변화 분석, ▲노동 존중과 경제성장의 균형을 위한 중층적 사회적 대화 등 현안 중심으로 구성됐다.
교육 대상은 노동조합 간부, 기업 인사·노무 관리자, 노사단체 관계자 등 현장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핵심 인력이다. 총 150명을 선발하며, 노사 갈등 예방에 실질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인원을 우선 선발할 방침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사람은 한국고용노동교육원 홈페이지(www.keli.kr)에서 기관별 모집 요강과 상세 교육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위탁기관별 교육 일정은 고려대 노동문제연구소(서울)가 4월 28일부터 11월 3일까지, 한남대학교(대전)가 4월 15일부터 11월 18일까지, 전남대 경영연구소(광주)가 4월 22일부터 10월 28일까지, 한국노동사회연구소(서울)가 4월 21일부터 10월 13일까지, 중앙경제HR교육원(서울)이 5월 14일부터 9월 17일까지 진행된다.
한국고용노동교육원은 1990년 한국노동교육원으로 설립돼 2009년 한국기술교육대학교와 통합·운영되다가, 2020년 「한국고용노동교육원법」에 따라 독립기관으로 재출범했다. 교육원은 노사관계 당사자와 고용노동 업무 종사자,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고용노동교육을 실시해 노동인권 인식을 높이고 전문성을 강화하며 노사갈등을 예방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종선 한국고용노동교육원장은 "이번 과정은 단순한 교육 재개를 넘어, 미래지향적 노동교육 서비스 혁신을 이끄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산업 대전환이라는 시대적 소명에 맞춰 현장 대응 역량을 갖춘 전문가를 양성함으로써 노동이 함께하는 경제성장과 노동존중 실현을 위한 고용노동교육 2.0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