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근로자공제회(이사장 직무대행 권혁태)는 오는 4월 13일부터 5월 12일까지 한 달간 전국 대규모 건설사업장 100곳에서 '건설근로자 복지사업' 홍보 캠페인을 펼친다고 13일 밝혔다.
캠페인 대상은 공사금액 400억 원 이상이면서 하루 평균 300명 이상이 근무하는 건설 현장 중 인원이 많은 곳을 우선 선정했다. 공제회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홍보효과 조사 결과에 따르면, 건설근로자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공제회 사업은 퇴직공제제도(70.6%)였고, 복지서비스(10.7%)가 뒤를 이었다. 홍보 활동 접촉 경로로는 건설현장 내 홍보(35.3%)와 현장 포스터(34.6%)가 주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건설근로자의 이동이 많은 현장 출입구, 안전교육장, 식당 등에 대형 현수막을 게시해 복지서비스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실제 혜택을 받는 근로자를 늘리는 동시에 근로자 간 구전 효과도 노릴 계획이다. 평일 업무 시간에 공제회를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근로자를 위해 35인승 버스를 개조한 '이동 쉼터'를 현장으로 보내 복지서비스 상담 및 접수를 지원한다. 또한 세무사, 노무사, 변호사 무료 전화 상담 예약도 받아 근로자의 편의를 높인다.
공제회는 현재 건설근로자 복지사업으로 무이자 대부사업을 비롯해 3개 분야 7개 복지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건강관리 분야에서는 단체보험과 종합건강검진을, 가족친화 분야에서는 결혼식 지원금과 휴가 지원을, 자녀교육 분야에서는 초·중·고교 자녀 교육비와 대학 장학금을 지원한다.
올해 복지서비스의 주요 변경 사항은 ▲초·중·고 자녀 교육비 지원 대상을 기존 4천765명에서 6천 명으로 확대한 점 ▲대학생 장학금 지원금을 100만 원에서 200만 원으로 인상한 점 ▲결혼식 지원금을 50만 원에서 60만 원으로 올린 점 등이다. 특히 학업과 건설업을 병행하는 청년 근로자를 새롭게 발굴해 장학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올해는 '제5차 건설근로자 고용개선 기본계획(2025~2029)' 후속 조치로 단체보험 보장 항목에 치매·간병 보장을 추가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6월부터는 전국 주요 관광지 내 호텔과 리조트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휴양소도 새롭게 운영한다.
공제회는 금융권과 협력해 건설근로자의 생활 안정 지원도 넓히고 있다. 하나은행과 함께 운영하는 '새희망홀씨Ⅱ-건설근로자' 상품은 신용도가 낮거나 소득이 적은 건설근로자도 이용할 수 있는 맞춤형 금융지원 제도로, 생활 자금 대출과 긴급자금 마련에 도움을 준다. 이번 캠페인에서 해당 상품을 함께 홍보해 근로자들이 복지서비스뿐 아니라 금융 혜택까지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할 방침이다.
권혁태 이사장 직무대행은 "최근 건설경기 불황과 물가 상승으로 많은 건설근로자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공제회의 복지서비스와 하나은행 금융지원 상품을 적극 활용해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