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청장 백승보)이 공공부문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인공지능(AI) 제품의 신속한 진입을 돕기 위해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다수공급자계약(MAS)' 신규 공고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다수공급자계약(MAS)은 여러 공급업체와 계약을 체결해 수요기관이 원하는 상품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제도로, 이번 공고를 통해 AI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도 다양한 기업이 공공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
그동안 AI 소프트웨어는 제3자단가계약 방식으로만 계약이 이뤄져 기술 변화 속도를 반영한 다양한 AI 상품을 디지털서비스몰에 등록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실제로 지난 1년간(2025년 4월~2026년 3월) 제3자단가계약으로 등록된 AI 소프트웨어는 21개사 44개 상품에 불과했다.
이번 MAS 신규 공고의 핵심은 사업 실적이 없는 스타트업과 공급 기업에도 참여 기회를 부여한다는 점이다. 또한 2단계경쟁 기준금액을 대폭 상향(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의 경우 1억원→4억원, 경쟁제품이 아닌 경우 5천만원→2억원)해 유망 AI 기업의 공공시장 진입을 촉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AI 솔루션의 공공시장 진입이 확대되고, 혁신 기술이 빠르게 확산되며, 경쟁 활성화로 품질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요기관의 선택권도 넓어져 더 높은 품질의 AI 제품이 공급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개선이 이뤄질 전망이다.
강성민 조달청 차장은 "이번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MAS 공고는 공공 AI 시장의 참여 구조를 다변화하는 것으로, 참여 기회가 넓어질 것"이라며 "AI 기반 행정 혁신과 대국민 서비스 품질 제고를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