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는 4월 13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도날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와 면담을 갖고, 양국 간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이번 면담은 투스크 총리의 방한 일정 중 하나로, 앞서 열린 한-폴란드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김 총리는 투스크 총리의 방한을 환영하며, 취임 후 첫 유럽 이외 국가 방문지로 한국을 선택한 점이 매우 의미 깊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과 투스크 총리가 노동과 민주주의라는 공통된 가치를 바탕으로 뜻깊은 인연을 맺어온 것처럼, 한국과 폴란드도 그간 공통된 가치를 기반으로 방산·경제 등 실질 협력을 확대하고 문화와 인적 교류를 강화해 왔다고 높이 평가했습니다.
김 총리는 최근 한국 문화가 폴란드 국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쇼팽의 음악과 같은 폴란드 문화 역시 한국 국민들에게 널리 사랑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양국 간 상호 방문객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한국을 방문하는 폴란드 국민과 폴란드를 방문하는 한국 국민의 수가 비슷한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는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김 총리는 이날 개최된 한-폴란드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양국 정상이 합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한-폴란드 관계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투스크 총리는 한국 측의 환대에 감사를 표하고, 이번 방한의 주요 성과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과 공동성명 발표를 꼽으며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그는 오늘날과 같이 예측하기 어려운 국제 정세 속에서 한국과 폴란드의 안정적인 협력 관계가 다른 국가들에게 모범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투스크 총리는 방산 협력, 폴란드산 축산물의 한국 수출 확대, 한국 기업들의 폴란드 투자 확대 등을 통해 호혜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나아가 첨단기술, 반도체, 사이버·우주 분야로 협력의 지평을 확장하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총리는 동의를 표하며, 방산, 교역·투자 등 양국 간 핵심 협력 사안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또한 한국 정부의 '글로벌 AI 허브' 유치 노력을 설명하면서, 국제사회의 AI 기술 발전과 규범 형성에 관해 폴란드 측과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면담은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양국은 앞으로도 공통된 가치를 바탕으로 실질 협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이익을 추구해 나갈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