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기준, 토스인슈어런스가 소속 설계사 수 3000명을 돌파하며 사실상 초대형 GA(법인보험대리점) 반열에 올랐다. 2022년 2월 대면 영업을 본격화한 지 약 4년 만의 성과로, 인수합병 없이 자력으로 조직을 확장한 점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초기에는 1년 만에 500명을 확보하는 데 그쳤으나, 이후 가속 성장세를 보이며 2023년 10월 1000명, 2024년 9월 2000명을 각각 돌파한 뒤, 최근 3000명 고지를 달성했다.

이 같은 규모 확대는 단순한 인력 수치를 넘어 보험 중개업계의 구조 변화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일반적으로 설계사 3000명 이상을 초대형 GA로 분류하고 있어, 토스인슈어런스의 이번 성과는 디지털 플랫폼 기반 보험사가 전통적인 조직 영업 모델과 동등한 수준의 시장 영향력을 갖추게 되었다는 의미를 지닌다. 특히 자체 교육 체계 구축과 표준화된 커리큘럼 운영을 통해 신규 인력 정착을 뒷받침한 점이 조직 안정화의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건전성 지표에서도 긍정적인 신호가 이어지고 있다. 공시자료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생명보험 13회차 계약 유지율은 90.51%, 손해보험은 88.49%를 기록했으며, 불완전판매 비율은 생명보험 0.01%, 손해보험은 0% 수준에 머물렀다. 이는 설계사 수 증가에 따라 품질 저하가 우려되는 업계 일반과 대비되는 결과로, 상담 품질 관리에 중점을 둔 운영 전략이 시장 신뢰를 제고하는 데 기여했음을 방증한다.
영업 실적 면에서도 상승 곡선을 이어가고 있다. 신계약 건수는 2023년 8만9073건에서 2024년 15만6321건, 2025년 22만1819건으로 빠르게 증가하며 누적 기준 50만 건을 넘어섰다. 신계약 금액 역시 2023년 125억원에서 2025년 438억원으로 약 3.5배 성장하며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구축한 것으로 평가된다. 회사는 2024년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2025년에도 흑자 기조를 유지 중이다.
업계는 이번 성과가 디지털 기반 보험 중개사의 성장 한계를 깬 사례로 평가하면서도, 장기적 안정성 확보를 위한 과제가 여전히 존재한다고 지적한다. 특히 자동화 시스템과 인간 상담사의 균형 있는 조화, 그리고 소비자 신뢰를 지속하는 데 필요한 내실 관리가 향후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