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F 2026―주제발표③] 일본, '판매'보다 '품질'… 신뢰 회복이 생존 열...

일본 보험대리점 시장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과거의 외형 확대 중심 전략에서 벗어나 고객 신뢰 회복과 내실 있는 운영 체계 구축으로 방향을 틀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10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19회 아시아 보험포럼(AIF 2026)에서 일본손해보험협회 쿠리야마 야수시 선임 연구위원은 일본 보험대리점이 ‘질적 성장’의 시대에 접어들었다고 진단하며, 이 같은 변화가 시장 신뢰를 되찾는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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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보험대리점은 도쿄해상보험회사 설립을 기점으로 진화를 거듭해 왔다. 초기에는 보험사가 제3자 유통망에 판매를 위임하는 형태에서 시작해, 규제 강화와 시장 경쟁 심화를 거치며 다수 상품 취급과 정보공개 의무화로 발전했다. 그러나 최근 빅모터 사건과 보험료 담합 문제 등이 도마 위에 오르며, 제도 전반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이 필요해졌다는 진단이다. 특히 보험사 간 상호 지분 보유나 특정 대리점에 대한 과도한 지원 관행이 공정한 경쟁을 저해하고, 결과적으로 고객 중심의 서비스 품질 저하로 이어졌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대응해 일본은 오는 2026년 개정 보험업법 시행을 앞두고 대대적인 제도 개편에 나선다. 보험사의 정책 주식 보유 및 대리점에 대한 부당한 편의 제공이 금지되며, 자동차 딜러 등 연계 판매 채널의 부적절한 관행에도 제동이 걸린다. 무엇보다 주목되는 것은 보험대리점의 업무 품질을 외부 전문가가 평가하는 ‘제3자 평가제도’의 도입이다. 일본손해보험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평가 결과는 금융당국과 공유돼 감독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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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리야마 선임 연구위원은 보험대리점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5.0 시대’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라며, 투명한 경영, 준법 운영, 고객 정보 보호, 내부 통제 등 7대 핵심 체계를 견고히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자율적인 내부 관리와 사회적 책임을 중시하는 운영 문화 정착이 핵심이라는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변화가 단기적으로는 시장의 조정 압력을 가중시킬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보험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신뢰 회복을 위한 기반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출처: 한국보험신문 ✓ 협약 승인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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