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정부·기업 방산협력 사절단 칠레·브라질에서 K-방산 세일즈 활동

정부와 기업이 힘을 합쳐 K-방산의 중남미 시장 진출에 본격 나섰다. 외교부와 방위사업청을 중심으로 꾸려진 민관 합동 방산협력 사절단은 지난 4월 6일부터 10일까지 칠레와 브라질을 차례로 방문해 다양한 세일즈 활동을 펼쳤다.

사절단에는 외교부와 방위사업청, 한국방위산업진흥회, 국방기술진흥연구소, 코트라(KOTRA) 등 정부·공공기관 관계자와 함께 HD현대중공업, KAI(한국항공우주산업), 한화오션, 대한항공, 풍산, 현대코퍼레이션 등 주요 방산기업 7곳이 참여했다. 단장은 김진해 외교부 카리콤정부대표가 맡았다.

첫 방문지인 칠레에서 사절단은 중남미 최대 방산·항공우주 전시회인 'FIDAE 2026'에 참석했다. 올해 FIDAE는 33개국 370여 개 업체가 참가한 대규모 행사로, 한국관이 별도로 마련됐다. 특히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 칠레 대통령이 한국관을 직접 방문해 우리 방산 제품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사절단은 전시회 기간에 한국 국방홍보 리셉션을 열어 칠레와 중남미 각국 방산 관계자들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칠레 방문 일정 중에는 중남미 방산수출협의회와 기업 간담회도 함께 열렸다. 방산수출협의회에서는 우리 정부 관계자, 코트라 무역관, 현지 국방무관 등이 모여 중남미 방산 시장 동향을 공유하고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기업 간담회에서는 중남미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방산기업들이 자사의 제품과 기술을 발표하고 현지 진출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건의사항을 정부 측에 전달했다. 이어 사절단은 칠레 국방 분야 고위 관계자와 면담해 한-칠레 방산 협력 확대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사절단은 4월 9일과 10일에는 브라질을 방문했다. 브라질은 지난 2월 말 한-브라질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국가다. 사절단은 브라질 국방 분야 주요 고위급 인사들을 만나 우리 방산 역량과 우수 무기체계를 소개하고, 양국이 협력할 수 있는 방산 분야를 발굴·논의했다. 특히 이번 방문을 계기로 방산 협력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사절단장 김진해 외교부 카리콤정부대표는 "이번 활동은 정부와 기업이 원팀이 되어 K-방산의 우수성을 알리고, 일부 국가에 집중됐던 수출을 중남미 시장 전역으로 확대하는 교두보를 마련한 데 의의가 있다"며 "우리나라가 지속 가능한 방산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민주 방위사업청 아시아중남미협력담당관도 "범정부 차원의 방산수출 협력 사절단에 관계 기관과 7개 방산 업체가 함께 참여해 민관 협력 기반을 강화했다"며 "앞으로 중남미 국가들과 상호 호혜적인 방산 파트너십을 지속 확대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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