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황종우 장관은 4월 10일 호르무즈 해협 내에 위치한 우리 선박 26척의 선주사와 선박 관리사 대표들과 함께 긴급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지난 4월 8일 열린 1차 회의 이후 각 선사가 자체적으로 준비 중인 통항 계획을 점검하고, 관련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회의에서 황종우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 내 우리 선박의 안전하고 신속한 통항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며, 해협 통항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는 만큼 선원과 선박의 안전에 대해 세밀하게 챙겨 나가자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최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속에서 우리 선박과 선원들의 안전 확보가 국가적으로 중요한 이슈로 부각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됩니다.
해양수산부는 대부분의 선박이 본격적인 운항을 위한 기기 점검 및 보급 등 사전 준비를 마쳤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우리 선박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 나올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특히 해협 통항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돌발 상황에 대비해 관계 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수송의 약 20%가 통과하는 중요한 해상 교통로로, 최근 이란과 서방 국가 간 갈등으로 인해 통항 안전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이 지역에 체류 중인 선박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번 회의도 그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진행됐습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향후에도 선사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통항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입니다. 또한 선원들의 안전과 복지에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모든 선박이 무사히 임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