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이 9일 대전테크노파크 디스테이션에서 영국 방산기업 MBDA와 국내 중소기업 간 산업 협력을 위한 절충교역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절충교역은 해외에서 무기나 장비를 도입할 때 계약 상대방으로부터 기술 이전이나 부품 제작 수출 등의 반대 급부를 확보하는 교역 방식이다. 이번 설명회는 국내 중소기업이 세계적인 방산기업과 협력할 기회를 넓히고, 절충교역 제도를 통해 글로벌 방산 공급망에 참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MBDA는 유럽을 대표하는 미사일 통합 시스템 전문 기업으로, 공대공(항공기가 공중 목표 공격), 지대공(지상에서 공중 목표 공격), 지대지(지상에서 지상 목표 공격) 등 다양한 유도무기 체계를 개발하고 생산한다. 이번 설명회에는 방산혁신기업을 포함한 90여 개 국내 중소기업이 참석해 MBDA의 협력 희망 분야를 공유받고 향후 기술협력 및 장기 공급망 참여 가능성을 논의했다. 협력이 기대되는 분야로는 비행 및 무장 제어, 적외선 센서, 신관 시스템, 디지털 신호처리 등이 꼽혔다.
방위사업청 방위산업진흥국장 직무대리 최은신 서기관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중소기업이 세계적인 미사일 전문 방산기업과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절충교역 제도를 활용한 국제 공급망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방위사업청은 앞으로도 절충교역 제도를 적극 활용해 국내 중소기업의 국제 방산 공급망 참여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