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협력으로 외래객의 지역관광 교통편의 높인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는 4월 10일 오후, 한국관광공사(사장 박성혁)와 함께 민간 업계 및 유관 기관이 참여하는 '관광교통 민관협의체'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한국철도공사, 카카오모빌리티, 네이버, 클룩(Klook) 등 12개 기관이 참여해 외래관광객의 교통 편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추진된 외래객 교통 편의 개선 성과를 바탕으로, 대통령 주재 확대관광전략회의에서 발표된 '지역관광 활성화 방안'을 구체화하는 자리였다. 참석자들은 외국인 전용 철도 실시간 예매 서비스 도입 사례를 공유하고, 이를 고속버스와 시외버스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특히 온라인 여행사 클룩은 한국철도공사와 협력해 이달 중 외국인 대상 실시간 철도 승차권 예매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가 도입되면 외국인 관광객은 클룩 앱이나 웹사이트를 통해 한국철도공사의 모든 노선 열차 운행 정보와 좌석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약 25개국 통화와 해외 간편결제 수단을 지원해 결제도 한결 쉬워질 전망이다.

아울러 향후에는 교통수단 예약·결제 시 지역 관광지 입장 할인 혜택까지 연계한 '관광패스' 도입 방안도 논의됐다. 이를 통해 외국인이 하나의 플랫폼에서 교통과 관광을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 민관협의체 논의 외에도 외래객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우선 올해부터 충북·충남 권역 내 주요 교통 거점과 지역 관광지를 연결하는 초광역버스 및 수요응답형버스(DRT) 도입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국내 지도와 교통수단 예약·결제 앱 이용 안내서를 배포하고, '비지트코리아(Visit Korea)' 맞춤형 관광코스를 추천하는 등 헤매지 않고 관광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미 진행된 개선 사항도 눈에 띈다. 철도 코레일은 외국어 홈페이지(영어·중국어·일본어·베트남어·태국어·인도네시아어) 운영과 실시간 다국어 상담 서비스를 시작했다. 택시 분야에서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외국인 전용 택시 호출 앱 '케이라이드(K.ride)'에 예약·배차 기능을 도입하고 간편결제 수단(위챗페이 등)을 확대했다. 지도 서비스는 네이버지도와 카카오맵의 주요 관심 지점(POI) 다국어 정보 제공을 강화했다.

정부 차원의 협력도 속도를 내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서울 지하철 발매기 해외카드 결제(208개소)와 고속·시외버스 터미널 다국어 무인단말기 설치를 지원하고 있다. 부산 도시철도 발매기는 올해 말까지 해외카드 결제를 도입하며, 서울 시내버스는 내년 하반기 QR 간편결제를 시행한다. 장기적으로는 2027년부터 2030년까지 버스·지하철·마을버스에 개방형 교통결제 기반 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정책 담당자는 "케이컬처의 세계적 확산으로 한국을 찾는 외래관광객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관광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수도권에 집중된 관광 수요를 다양한 지역으로 분산시키는 것이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관 협력을 통해 외래관광객이 한국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전국 어디든 편리하게 이동하고 여행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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