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특허정보도 이제 인공지능 비서(AI Agent)와 대화하며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지식재산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4월 10일 정부대전청사에서 'Easy 특허정보 Agent 모델 개발사업' 2년차 착수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공공 인공지능 전환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지식재산처는 지난해 프로젝트 공모에서 일반 국민의 특허정보 접근 장벽을 낮추기 위해 'Easy 특허정보 Agent' 개발을 제안했고, 선정돼 1년차에 특허문서 요약과 챗봇 기반 특허 설명 기능 등을 구현했다.
2년차인 올해는 Agent 모델의 기능을 더욱 확장해 지식재산처의 지식재산정보 검색서비스(KIPRIS)에 적용할 예정이다. KIPRIS는 국내외 29개국에서 수집한 약 1억 4천만 건의 지식재산정보를 누구나 무료로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다. AI Agent가 적용되면 이용자는 생소한 특허문헌을 자신의 수준에 맞게 쉽게 풀어서 설명받고, 필요할 경우 지능형 비서와 대화하며 기술 내용을 파악하거나 유사 기술을 검색할 수 있다.
착수보고회에서는 Agent 모델 개발 경과와 함께 완료된 모델을 KIPRIS에 적용하는 방안이 소개됐다. 참석자들은 Agent 기능을 활용해 KIPRIS 이용을 활성화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보고회는 인사말, 1차년도 결과 및 2차년도 수행계획 발표, 질의응답과 의견 청취, 마무리 순서로 진행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홍성완 정보통신정책관은 "지식재산처가 특허정보 Agent 개발과 실증을 추진하는 이번 과제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인공지능 일상화의 대표적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며 "과기정통부도 공공 인공지능 전환 프로젝트를 통해 국민이 체감하는 AI 서비스를 확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식재산처 정재환 지식재산정보국장은 "지식재산정보 검색서비스에 지능형 비서를 적용함으로써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특허정보를 탐색하고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그동안 복잡한 문서 구성과 어려운 전문 용어 탓에 전문가 위주로만 활용되던 특허정보가 이번 기회를 통해 국민 모두에게 널리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향후 지식재산처는 5월부터 12월까지 KIPRIS 서비스에 AI Agent를 연계하고, 12월에는 전 부처 공공AX 프로젝트 과제 최종 보고회를 열어 성과를 공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