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이 외교 당국 간 정례 협의체인 ‘제17차 한-우즈베키스탄 정책협의회’를 열고 양국 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정의혜 차관보는 4월 9일 오후 서울에서 올림존 압둘라예프 우즈베키스탄 외교차관과 회담을 갖고, 정치·외교 현안 전반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양측은 지난해 9월과 7월에 각각 열린 정상회담과 정상통화 등 고위급 교류를 통해 양국 간 신뢰와 우의가 더욱 두터워지고 있음을 평가했다. 특히 양국은 ‘특별 전략적 동반자’로서의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오는 9월 개최 예정인 ‘2026년 제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의 성공적 준비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 회의 계기에 추진될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의 방한이 내실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양측은 정상 간 신뢰 증진과 함께 양국 국민의 삶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미래 지향적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또한 양국 국민 간 우호적 인식을 확대하는 것이 관계 발전의 중요한 토대라는 점에 공감하며 관련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회담에서는 지역 정세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양측은 중동 상황 등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정의혜 차관보는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 공존을 위한 우리 정부의 정책과 노력에 대해 우즈베키스탄 측의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했고, 압둘라예프 차관은 이에 공감과 지지를 표명했다.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은 1992년 수교 이후 경제, 에너지, 인프라,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왔다. 이번 정책협의회는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