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농작업 재해를 줄이고 안전한 농촌 일터를 만들기 위해 2026년 '농업인 안전365 캠페인'을 본격 추진한다.
올해 캠페인은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다양한 재해 예방 기술 중에서 농업인이 꼭 알아야 할 핵심 안전 수칙을 쉽고 분명하게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고령 농업인도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글자 크기를 키우고 그림과 사진을 적극 활용한 안내문을 제작해 보급할 방침이다.
이번에 제작되는 안내문은 총 10종으로, 농기계 교통사고와 전도·전복·끼임 등 사고 유형, 떨어짐과 넘어짐, 온열질환, 농약 중독, 진드기 매개 감염병 등 현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재해 사고별 예방 수칙을 담았다. 안내문은 읍면동 사무소와 지역 농협 등에 비치돼 농업인이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안전 교육 분야에서는 중앙과 지방 농촌진흥기관이 주관하는 온라인 및 집합 교육에서 농작업 안전 영상을 우선 시청하도록 기관 간 협력을 강화했다. 교육 자료에는 농작업 안전 자가점검표(안전체크리스트)와 사고 예방 수칙을 첨부해 농업인이 반복해서 익힐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농업 현장에서 기술 지도를 담당하는 공무원이 안전 교육을 이수하도록 지원해, 작목 기술과 안전 지도를 병행하는 체계를 확대할 예정이다.
농작업 안전을 사회적 의제로 확산하고 현장 중심의 해결책을 발굴하기 위해 대국민 공모전도 추진한다. 농업 현장 안전 수칙, 위험 요소 개선, 안전 실천 방안과 아이디어를 주제로 우수 영상과 사례를 선발해 널리 알릴 계획이다.
아울러 농업인이 안전 자가점검표를 활용해 스스로 점검하고 안전 수칙 실천을 다짐하는 온라인 이벤트도 7월 중 진행된다.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경품이 제공되며, 이벤트를 통해 안전 실천 의지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농촌진흥청장을 시작으로 지방 농촌진흥기관장, 농업 관계기관장, 농업인 단체, 민간기업 기관·단체장이 참여하는 '안전 실천 참여 이어가기(릴레이 챌린지)'도 진행된다. 참여자들은 농업인 안전을 당부하며 안전 실천 의지를 북돋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농업인안전과 김경수 과장은 “농업인에게 꼭 필요한 안전 수칙을 쉽게 이해하고 바로 실천할 수 있도록 캠페인을 추진하겠다”며 “농촌진흥기관, 농업인 단체, 유관 기관, 민간기업 등과 함께 안전한 농촌 일터를 만들고 안전 실천 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의 슬로건은 '안전한 농촌 일터 만들기, 우리 함께 실천해요~'로 정해졌다. 세부 추진 계획을 보면, ▲기술 확산 측면에서 읍면동 단위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재해 예방 기술을 공유하고, ▲안전 교육을 강화해 농업인의 안전 실천 역량을 높이며, ▲민관 협력을 통해 안전 실천 문화를 확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기술 확산 부문에서는 농업인 맞춤형 '한눈에 알아보는 농작업재해 예방수칙' 자료 10종을 제작해 농진청에서 유관기관, 지방 농촌진흥기관, 농업인 단체를 거쳐 도청·시군청, 읍면동, 농협, 우체국, 경찰서 등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안전 교육 부문에서는 농업인 대상 교육에 안전 동영상 상영과 교재 내 안전 기술 수록을 의무화하고 QR코드를 제공하며, 현장 지원 공무원의 안전 교육을 의무화해 안전과 기술 지원이 병행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민관 협력 부문에서는 농기계 사고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캠페인과 함께 안전 실천 행사도 추진한다. 여기에는 농작업 안전 실천 다짐 및 결의, 안전 전시·체험·견학·공연, 거리 및 마을 홍보·지도, 건강 검사·측정, 운동 프로그램 운영, 안전 점검·개선, 폐농약 안전 수거 등이 포함된다. 이와 함께 농작업 안전 영상 및 개선 사례 대국민 공모전이 6월부터 11월까지 진행돼 총 20점의 우수작이 선발·확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