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이 도심항공교통(UAM) 기체를 직접 설계·제작하고 실제 운용 개념까지 구현해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2026 전국 대학생 UAM 올림피아드' 참가자를 오는 4월 10일부터 5월 31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올림피아드는 단순한 아이디어 제안을 넘어 실제 산업과 연계된 설계·제작·운용 경험을 제공하는 국내 대표 UAM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2022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5회째를 맞았으며, 참가자들은 UAM 생태계 전반을 이해하고 실전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올해 대회는 특히 기존 6개 부문에서 7개 부문으로 확대 운영된다. 새롭게 추가된 분야는 공항활용 부문으로, 실제 운용환경과의 연계성을 더욱 강화했다. 전체 부문은 ▲기체창작 ▲공간정보 ▲전파환경 ▲버티포트(이착륙장) ▲사회적 수용성 ▲규제혁신 ▲공항활용으로 구성된다.
대회의 가장 큰 특징은 '실제 구현 중심 평가'다. 기체창작 부문은 도심형 항공기의 임무 수행을 고려한 설계·제작과 비행능력을 평가하며, 버티포트 부문은 입지 선정부터 설계·운영까지 전 과정을 종합적으로 검증한다. 특히 올해부터 버티포트 모형 제작을 포함한 실물 기반 평가가 도입돼 이론을 넘어 실제 구현 역량을 중점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기체창작 및 버티포트 분야 참가팀에는 사전 제작지원도 제공된다.
참가 신청은 올림피아드 공식 누리집(www.KSDUO.or.kr)에서 가능하며, 부문별 접수 후 사전 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팀이 선정된다. 각 부문별로 10개 팀을 선발해 본선을 거쳐 최종 5개 팀을 가린다. 본선은 오는 10월 경북 김천시에 위치한 김천드론자격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수상팀에게는 국토교통부 장관 상장과 함께 상금이 수여된다. 기체창작 부문 최우수상은 최대 1,000만원, 나머지 부문 최우수상은 300만원 등 총 6,600만원 규모의 상금이 걸려 있다. 각 부문별로 최우수상 1점, 우수상 1점, 장려상 2점, 베스트혁신상 1점 등 총 35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된다.
국토교통부 박준형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이번 올림피아드는 단순 경진대회를 넘어 대학생들이 실제 UAM 산업 기술을 직접 경험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의 장"이라며 "특히 기체창작 등 핵심 분야에서 도출된 결과물이 향후 산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