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주도 환태평양 다자 연구 협력 프로그램 신설 추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6년 4월 10일, 우리나라가 주도하는 환태평양 다자연구협력 프로그램의 신설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환태평양 지역 국가들 간 과학기술 협력을 체계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다자간 협력 프레임워크로, 첨단 기술 분야에서의 공동 연구와 인재 교류를 중점으로 한다. 정부는 이를 통해 글로벌 과학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내 안보와 경제 성장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환태평양 지역은 세계 경제와 기술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미국, 일본, 호주 등 주요 국가들이 위치한 이 지역에서 다자 협력이 부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한국이 주도권을 잡기로 한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환태평양 국가들의 과학기술 역량을 모아 AI, 반도체, 우주항공 등 미래 성장 동력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 초안은 이미 마련됐으며, 4월 중순부터 미국 등 파트너 국가들과 본격적인 협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프로그램의 공식 명칭은 'Pan-Pacific Partnership for Science, Technology and Innovation(P3STI)'로, 한국이 제안한 바에 따라 환태평양(Pan-Pacific)을 명기했다. 초기 참여국으로는 한국, 미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싱가포르 등 7개국이 거론되고 있으며, 필리핀 등 추가 국가의 참여 의사도 확인됐다. 이들 국가는 환태평양 경제협력체(PECC) 회원국으로, 지리적·경제적 연계성이 높아 협력 기반이 탄탄하다.

프로그램의 주요 내용은 공동 연구개발(R&D), 인재 교류, 기술 표준화, 정책 협의 등으로 구성된다. 예를 들어, AI 반도체 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나 우주 탐사 데이터 공유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정부는 연간 100억 원 규모의 초기 예산을 투입해 시범 사업을 가동하고, 2026년 APEC 과학기술장관회의에서 정식 채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한국이 국제 과학기술 협력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는 첫 사례로 평가된다.

배경에는 최근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 심화가 있다. 미중 갈등 속에서 환태평양 국가들은 공급망 재편과 기술 동맹 강화를 모색 중이다. 한국은 반도체와 배터리 강국으로서의 지위를 활용해 이 틈새를 공략한다. 이전에 양자간 협력은 있었으나 다자간 프로그램은 부재했다. 이번 신설로 한국은 미국의 칩4(Chip 4)나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와 연계된 과학기술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제 협의 과정에서 세부 사항이 조정될 예정이다. 참여국 간 우선 협력 분야 선정, 운영 기구 설립, 지적재산권 관리 등이 핵심 과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워킹그룹을 구성해 매월 회의를 열고, 2026년 상반기 정식 출범을 추진한다. 성공 시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체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전문가들은 이 프로그램이 한국 과학기술 외교의 새 장을 열 것이라고 평가한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관계자는 "다자 협력을 통해 단독으로는 어려운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밝혔다. 한편, 정부는 국내 연구기관과 기업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공모와 설명회를 연다.

이번 발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국제 협력 전략 전환을 상징한다. 기존 양자 중심에서 다자 중심으로 패러다임을 바꾸며, 한국의 글로벌 위상을 제고한다. 환태평양 다자연구협력 프로그램은 궁극적으로 지속 가능한 기술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추가 협의 결과를 통해 상세 로드맵을 공개할 예정이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 본 콘텐츠는 AI가 재구성한 것으로, 저작권은 원 저작자(대한민국 정책브리핑)에게 있습니다. 저작권자 요청 시 즉시 삭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