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김영훈 장관은 지난 10일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노동자 2명이 컨베이어 벨트에 손가락이 절단되는 중대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단순 사고가 아닌 총체적 안전 경영관리 위기에서 비롯된 구조적 문제로 판단하고 신속한 사고 수습과 철저한 조사를 긴급 지시했다.
이 사업장은 지난해 5월 컨베이어 끼임 사망사고, 올해 2월 대형 화재에 이어 불과 1년 사이 세 번째 인명사고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노동부 안산지청은 사고 직후 근로감독관을 현장에 즉시 투입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사고가 발생한 설비의 사용을 중지하는 등 긴급 안전 조치를 실시했다. 또한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관계자를 즉시 입건했다.
안전보건감독국장은 이날 오후 SPC 도세호 대표 이하 임원 20명에게 직접 사측의 안전대책이 실제 현장에서 작동하고 있는지 근본적으로 점검해 개선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안산지청은 이번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추가 입건 등 강력한 사법 처리를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