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4월 10일 제주감귤농협 본점(서귀포시)에서 브랜드감귤대학 21기 입학식을 열고, 고품질 감귤 생산 확대와 전문 지도자 양성을 위한 교육 과정을 본격 시작했다고 밝혔다.
브랜드감귤대학은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제주감귤농업협동조합이 2006년부터 공동으로 운영해온 전문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 과정은 감귤 농업인과 유통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현장 중심의 실천형 교육을 제공하며, 전문 지도자를 양성해 현장 지도 체계를 강화하고 고품질 감귤 생산 기반을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올해 21기 교육은 지난 10일부터 오는 10월 15일까지 매주 목요일, 총 100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교육은 입학식과 수료식을 포함해 4시간, 선진지 견학 24시간, 강의와 현장 견학 68시간, 팀별 활동 4시간으로 구성됐다. 강의는 농촌진흥청 감귤연구센터 내 감귤배움터에서 이뤄지며, 현장 실습 시 야외 포장도 활용된다.
주요 강의 내용은 감귤 산업의 현황과 정책 방향, 국내 육성 신품종 특성과 보급 방향, 감귤원의 양분·수분 관리, 효율적 병해충 방제 방법, 감귤의 생리와 기능성, 수확 후 관리 기술, 기후변화 대응 기술, 인공지능(AI) 활용 기술 등이다. 특히 현장 적용성이 높은 재배 기술과 함께 디지털 교육을 병행해 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고부가가치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 수료 조건은 전체 강의 시간(100시간)의 85% 이상(85시간)을 수강하고 소정의 과제물을 제출해야 한다. 수료자에게는 수료증이 주어지며, 추가로 수료 평가를 통과하면 감귤전문지도사 자격증도 받을 수 있다. 우수 성적 졸업자에게는 표창도 수여된다.
입학식 당일인 10일에는 공식 행사와 함께 첫 강의가 진행됐다. 특강과 개회사, 학사 일정 설명, 강사 소개 등이 이뤄졌으며, 교육생들은 고품질 감귤 생산 핵심 기술과 현장 실천 역량을 본격적으로 익히기 시작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김대현 원장은 “브랜드감귤대학은 고품질 감귤 생산과 감귤 산업 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할 핵심 인재를 키우는 과정”이라며 “교육생들이 현장을 선도하는 전문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교육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브랜드감귤대학은 지난 기수까지 다수의 수료생을 배출하며 제주 감귤 산업 발전에 기여해왔다. 이번 21기 과정을 통해 프리미엄급 감귤(불로초, 귤림원 수준) 생산 기틀을 마련하고, 감귤 농가의 소득 증대를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