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장관 권오을)는 제107주년 임시정부수립기념일을 맞아 국외 독립운동 사적지를 연계한 체험형 프로그램인 '보훈벨트 스탬프 투어'를 오는 5월부터 11월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처음 운영한다고 밝혔다.\n\n보훈벨트는 국외에 흩어진 대한민국 독립운동 주요 거점들을 하나로 묶어 국민이 직접 체험하고 기억할 수 있도록 기획된 사업이다. 첫 번째 순서로 상하이에 있는 대한민국임시정부 청사 활용을 확대하기 위해 임시정부 청사와 주변 사적지를 중심으로 투어 코스가 마련됐다.\n\n상하이 보훈벨트 스탬프 투어는 세 곳의 주요 사적으로 구성된다.
첫째는 1926년부터 1932년까지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청사로 사용된 상하이 청사(마당로)다. 둘째는 1932년 4월 윤봉길 의사가 일제 군부와 정관계 수뇌부를 처단했던 윤봉길의사기념관(상하이 윤봉길 의거지)이다.
셋째는 1910~30년대 상하이에서 활동한 한인 독립운동가들이 묻힌 만국공묘(상하이 독립운동가 묘)다.\n\n참가자는 지정된 사적지를 방문해 스탬프를 수집하는 방식으로 투어에 참여한다. 단순한 관람에 그치지 않고 활동지 작성 등 능동적인 역사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모바일 기반의 사적지 안내 서비스도 제공된다.\n\n본격 운영에 앞서 오는 11일(토)에는 중국 상하이 현지에서 열리는 제107주년 임시정부수립기념일 행사 후 이종찬 광복회장과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투어 현장을 직접 체험한다.
이를 통해 사업의 의미를 공유하고 국민의 관심을 독려할 예정이다.\n\n국민 참여를 위해 상하이 히어로(HERO, History Exploration Research Organization) 역사연구회를 통해 매주 주말과 방학 기간에 선착순 예약(www.ourbohun.co.kr)으로 참가자를 모집한다. 사적지 3곳에서 역사적 의미를 현장에서 설명하고 스탬프로 인증해 준다.
사전 신청 없이도 탐방 인증이 가능하도록 각 사적지에 스탬프가 비치된다. 또한 하나투어 등 국내 여행사를 통해서도 많은 국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다.\n\n투어 참여 후기(수기)를 제출한 참가자에게는 백범 김구 선생과 임시정부청사 관련 굿즈를 증정하고, 우수작에 대해서는 국가보훈부 장관상이 수여된다.\n\n국가보훈부는 올해 중국 상하이 보훈벨트를 시작으로 내년도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리모델링 중인 로스앤젤레스(LA) 흥사단 옛 본부건물이 2027년 개관하면 미국 서부지역 보훈벨트가 추가된다. 이후 중국 충칭과 프랑스 등으로도 보훈벨트를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n\n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은 “보훈벨트 스탬프 투어는 머나먼 이국땅에서 조국 독립을 위해 희생·헌신하신 선열들의 숨결을 느끼며, 국민과 미래 세대가 독립운동 역사와 보훈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