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이 공직 사회에 혁신 문화를 불어넣기 위해 마련한 ‘제1회 특별성과 포상금’ 시상식을 4월 10일 개최했다. 기상청은 탁월한 성과를 낸 공무원에게 파격적인 보상을 제공하라는 국정철학에 따라,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업무 수행으로 기상 서비스를 한 단계 끌어올린 직원들을 선정해 실질적인 보상을 지급했다.
이번 포상 대상은 성과의 효능감과 만족도, 파급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독창성과 기여도 검증, 내·외부 전문가 심의를 거쳐 최종 2개 팀, 총 6명의 공무원이 선정됐다. 기상청은 앞으로도 우수 성과를 창출한 직원이 합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국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기상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최고 영예인 1,000만 원 포상금은 ‘재현바람장 개발’ 성과팀(4명)에 돌아갔다. 이 팀은 생성형 인공지능(AI)과 수치예보 기술을 융합한 ‘AI-변분법 기반 자료동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고품질의 재현바람장을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이 기술은 기존 수치 모델의 한계를 극복하고 공간 해상도 1km, 시간 해상도 10분이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정밀도를 자랑한다.
‘재현바람장’은 과거의 기상 관측 자료와 수치예보 모델 결과를 결합해 특정 시간과 장소의 바람 상태를 정밀하게 재현한 데이터를 말한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불규칙한 위치의 관측 자료와 수치예보 모델 결과를 통계 기법으로 융합하는 ‘자료동화’ 과정에 AI를 접목해 정확도를 대폭 끌어올렸다. 특히 정밀한 바람 정보가 필수적인 풍력 재생에너지 분야는 물론, 차세대 도심 항공(UAM), 저고도 드론 비행, 레저 활동 등 산업 전반에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700만 원의 포상금을 받은 ‘국가 레이더 통합’ 성과팀(2명)은 지난 58년간 기상청에 축적된 레이더 운영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상청의 기상레이더와 기후부의 강우레이더를 하나로 통합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위험기상 감시 역량을 극대화하고, 중복 투자를 방지해 국가 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가능하게 했다.
레이더 통합으로 인한 경제적 효과도 상당하다. 기상청은 향후 5년간 레이더 유지관리비용을 효율화해 약 174억 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같은 예산으로 더 많은 국민에게 더 나은 기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급변하는 기상기후 환경 속에서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생각으로 국민의 삶을 변화시킨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일 잘하는 공무원이 대우받는 환경을 조성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기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