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외 보훈벨트 스탬프 투어, 중국 상하이서 5월부터 첫 운영

국가보훈부는 제107주년 임시정부수립기념일을 기념해 국외 독립운동 사적지를 연계한 체험형 프로그램 '보훈벨트 스탬프 투어'를 오는 5월부터 11월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처음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보훈벨트'는 국외에 흩어진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주요 거점을 하나로 묶어 국민이 직접 방문하고 기억할 수 있도록 기획된 사업이다. 첫 대상지로 선정된 상하이 보훈벨트는 대한민국임시정부 상하이 청사(마당로)를 비롯해 윤봉길의사기념관(상하이 윤봉길 의거지), 상하이 독립운동가 묘(만국공묘) 등 3곳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이들 사적지를 차례로 방문하며 독립운동의 발자취를 따라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게 된다.

투어는 참가자가 지정된 사적지에서 스탬프를 수집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단순한 관람에 그치지 않고 활동지 작성 등 능동적인 역사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모바일 기반 사적지 안내 서비스도 제공된다. 국민 참여를 위해 상하이 히어로 역사연구회가 매주 주말과 방학 기간 선착순 예약을 받으며, 예약은 공식 누리집(www.ourbohun.co.kr)에서 할 수 있다. 사전 신청 없이도 현장에 비치된 스탬프로 탐방을 인증할 수 있으며, 하나투어 등 국내 여행사를 통해서도 홍보할 계획이다.

오는 11일에는 상하이 현지에서 열리는 임시정부수립기념일 행사 후 이종찬 광복회장과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투어 현장을 직접 체험한다. 이를 통해 사업의 의미를 공유하고 국민의 관심을 높일 예정이다. 투어 참여 후기를 제출한 참가자에게는 백범 김구 선생과 임시정부청사 관련 기념품을 증정하고, 우수작에 대해서는 국가보훈부 장관상을 수여한다.

국가보훈부는 올해 상하이를 시작으로 보훈벨트를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리모델링 중인 로스앤젤레스 흥사단 옛 본부 건물이 개관하는 2027년에는 미국 서부 지역으로, 이후에는 중국 충칭과 프랑스 등으로도 사업을 넓힐 계획이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은 "보훈벨트 스탬프 투어는 머나먼 이국땅에서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선열들의 숨결을 느끼며 국민과 미래 세대가 독립운동 역사와 보훈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부는 국외 독립운동 사적지의 체계적인 보존과 활성화를 통해 대한민국 독립의 역사를 직접 체험하고 기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상하이 보훈벨트의 주요 사적지를 살펴보면, 대한민국임시정부 상하이 청사는 1926년부터 1932년까지 임시정부 청사로 사용된 건물로 상하이 황포구 마당로에 위치해 있다. 윤봉길의사기념관은 1932년 윤봉길 의사가 일제 군부와 정관계 수뇌부를 처단한 의거지로 상하이 홍구구 사천북로 노신공원 내에 있다. 상하이 독립운동가 묘(만국공묘)는 1910~30년대 상하이에서 활동한 한인 독립운동가들이 묻힌 곳으로, 현재는 신규식, 박은식 등 일부 인사의 유해가 봉환되어 터만 관리 중이다. 투어 참가자에게는 스탬프북과 스탬프맵이 제공된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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