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9일 세종학당재단 이사장에 역사학자 전우용 씨를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신임 이사장의 임기는 3년으로, 이번 인사는 전 세계적인 한국 문화 확산에 기여할 인재 선발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전우용 신임 이사장은 서울대학교에서 국사학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받은 역사학자이다. 그는 서울시립대 서울학연구소 연구위원, 한양대 동아시아문화연구소 연구교수, 한국학중앙연구원 객원교수 등을 역임하며 다양한 연구 경험을 쌓았다. 또한 SNS와 칼럼, 방송 등 여러 매체를 통해 대중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왔으며, 역사 대중화에 앞장서 온 인물로 평가된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신임 이사장은 한국인의 삶과 문화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를 바탕으로 대중과 소통해 온 역사학자”라며, “K-컬처 열풍 속에서 전 세계인에게 한국어의 언어적 가치뿐 아니라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전파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관은 특히 한국어의 뿌리와 문화적 의미를 알리는 역할을 강조했다.
전우용 이사장은 1962년생으로, 1985년 서울대 국사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학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4년부터 2005년까지 서울시립대 서울학연구소에서 연구위원으로 활동했으며, 이후 서울대학교병원 병원역사문화센터에서 연구교수와 임상교수를 지냈다. 또한 2012년부터 2015년까지 한양대 동아시아문화연구소 연구교수, 2018년부터 2020년까지 한국학중앙연구원 객원교수를 역임하는 등 오랜 연구 및 교육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세종학당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기관으로, 전 세계 80여 개국 240여 개소에 세종학당을 운영하며 한국어와 한국문화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 K-드라마, K-팝 등 한류 열풍으로 한국어 학습 수요가 급증하면서 재단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이번 임명을 통해 재단이 한국어의 언어적·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체계적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마련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