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4월 8일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 재개를 위한 휴전에 합의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양측의 휴전 합의가 중동 지역의 긴장을 완화하고 해상 안전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파키스탄 등 관련국들이 중재 역할을 수행한 데 대해 높이 평가하며, 이번 합의가 지역 평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수송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전략적 요충지로, 최근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해협 통항이 위협받아 왔다. 이에 따라 한국을 비롯한 다수의 국가는 에너지 안보와 해운 안정성에 큰 우려를 나타내 왔다. 이번 휴전 합의는 이러한 우려를 일부 해소할 수 있는 전기로 평가된다.
정부는 성명에서 “양측 간 협상이 타결되고 중동 지역의 평화와 안정이 조속히 회복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호르무즈 해협에서 우리 포함 모든 선박의 자유로운 항행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이루어지기를 바란다”며 이를 위해 관련국들과의 소통과 협의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휴전 합의는 한국 경제에도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국은 중동 지역에서 원유의 약 60% 이상을 수입하고 있으며, 호르무즈 해협의 안정은 에너지 수급과 물류 비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전문가들은 해협 통항이 정상화되면 유가 안정과 해운 보험료 하락 등 경제적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정부는 앞으로도 중동 정세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통해 우리 국민과 기업의 안전을 보호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외교부는 주변국과의 외교 채널을 통해 지속적으로 의견을 교환하며, 필요시 추가적인 안전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