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은 8일 부산 대한항공 테크센터에서 국내 최초의 전략급 무인항공기인 중고도정찰용무인항공기(MUAV) 양산 1호기 출고식을 개최했습니다. 이 무인기는 '하늘의 눈'으로 불리며, 365일 24시간 고성능 카메라와 센서를 통해 적의 전략 표적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대응할 수 있는 독자적인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MUAV는 방위사업청과 국방과학연구소가 주관하고, 대한항공, LIG D&A, 한화시스템 등이 개발과 양산을 담당했습니다. 개발 과정에서 여러 기술적 도전이 있었지만, 이를 극복해 90%에 달하는 높은 국산화율을 달성했습니다. 이는 우리나라 방위산업의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됩니다.
이날 행사에는 이용철 방위사업청장을 비롯해 공군참모차장, 국방부 전력정책국장, 합참 제2전력기획처장, 국방과학연구소장, 국방기술품질원장 등 군과 정부 주요 인사, 방산 관계자, 업계 종사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환영사와 사업 추진경과 보고에 이어 제막식을 통해 MUAV 양산 1호기와 지상통제장비 실물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MUAV 양산 사업은 2023년 12월 착수돼 약 3년간의 노력 끝에 결실을 맺었습니다. 이용철 방위사업청장은 축사에서 "오늘의 성과는 대한항공을 비롯한 여러 방산 기업과 연구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의 결실"이라며 "MUAV는 우리 군의 감시·정찰 능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키고 자주국방 기반을 강화하는 동시에, 대한민국을 항공산업 강국으로 도약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MUAV는 공군의 수락시험을 거쳐 2027년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돼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연구개발 과정에서 확보한 핵심 기술과 운용기반을 바탕으로, 유·무인복합전투체계 중심의 전장 환경 변화에 대응한 전력 구축도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양산기 공개는 우리 군의 독자적인 감시·정찰 능력 확보와 자주국방 실현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