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4월 8일 오후 3시, 박윤주 제1차관 주재로 중동 지역 전 재외공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화상 공관장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미국과 이란이 14일간의 휴전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발표된 직후 급변하는 중동 정세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소집됐다.
최근 중동 전쟁이 40일 넘게 이어지면서 에너지 수급과 글로벌 물류 공급망의 불안정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외교부는 역내 지정학적 리스크가 우리 경제와 안보에 미치는 파급 효과를 최소화하고 선제적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회의를 긴급히 열었다.
박윤주 제1차관은 회의에서 중동 정세의 특수성을 감안해 잔존하는 불확실성을 엄중히 인식하고 예의 주시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우리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을 안전하게 통항할 수 있는지 여부를 포함해 우리 국민의 안전과 경제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각적이고 능동적인 외교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회의에 참석한 재외공관장들은 각 주재국 내 동향을 공유하고, 중동 정세 변화가 우리 경제 안보와 글로벌 공급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 통항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우리 국민과 기업들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재국과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본부와 재외공관 간 유기적인 소통과 비상 대응 체제를 유지하며 우리 국민의 안전과 경제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