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행정 혁신을 이끌 공무원 개발자 키우기에 나섰다. 고용노동부는 4월 9일 오전 10시 오송 컨벤션센터에서 '우리 노동부 바이브코딩 교육·해커톤'을 개최했다.\n\n'바이브코딩'은 직접 코드를 작성하는 대신 AI에게 자연어로 기능을 설명하면 AI가 대신 프로그램을 만들어주는 개발 방식을 말한다.
'해커톤'은 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로, 제한된 시간 동안 아이디어를 실제 작동하는 결과물로 완성해내는 집중 개발 대회다. 이번 행사는 코딩 지식이 없는 직원도 바이브코딩을 활용해 업무에 필요한 서비스를 직접 구현해보는 경험을 제공하고, 현장 중심의 AI 혁신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n\n당초 참가팀은 최대 40팀(팀당 최대 3명)으로 예정됐으나, 116팀이 지원하며 직원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행사는 노동행정인공지능혁신과 임재진 사무관이 진행한 'AI 빌딩 원데이 클래스'로 시작됐다. 임 사무관은 AI 노동법 상담, 노동감독 AI 비서 등을 직접 개발한 주역으로, 이날 교육은 개발을 전혀 모르는 사람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n\n오전 교육에 이어 오후 1시부터 4시 30분까지 참가팀이 바이브코딩을 통해 제한된 시간 내에 집중적으로 시제품을 만드는 해커톤이 진행됐다.
팀별 밀착 지도가 함께 이뤄졌고, 오후 4시 30분부터는 시제품 발표와 평가 안내가 이어졌다.\n\n이날 개발된 시제품은 4월 9일부터 13일까지 동료 평가와 평가위원 평가를 거쳐 우수작이 선정된다. 동료 평가는 참여자가 다른 팀의 시제품을 직접 사용해보고 가장 우수한 3개를 선택하는 방식이다.
평가위원 평가는 ▲실제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가(현장 적합성, 40%) ▲향후 지속적인 활용과 발전이 가능한가(지속 가능성, 30%) ▲사용자 의견 수렴 및 개선 노력(소통 및 수용성, 30%) 등 세 가지 지표로 이뤄진다.\n\n우수팀에 선정되면 시제품을 실제 운영할 수 있도록 개발·운영 비용이 지원되며, 향후 성과가 뛰어난 경우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도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