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화재, ‘AI 영업비서’ 전면 도입

흥국화재가 영업 현장의 혁신을 위해 AI 기술을 적극 활용하며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번 도입된 'AI 영업비서'는 보험 설계와 상담 업무를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보험설계사(FC)들의 업무 효율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 시스템은 고객 상담 시 필요한 스크립트를 자동으로 생성하고,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며, 관련 문서를 즉시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FC들은 더 신속하고 전문적인 상담을 제공할 수 있으며, 고객은 더 정확한 정보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이 시스템은 흥국화재 내부에서 열린 생성형 AI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는 영업 현장에서의 AI 활용 가능성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받으며, 이후 실무 검증과 시스템 고도화를 거쳐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챗GPT와 이미지 생성 AI를 결합해 상품 설명 자료 제작과 상담 스크립트 자동화 등 영업 효율을 높인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도입은 단순히 기술 도입을 넘어 영업 현장의 업무 방식에 큰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 FC들은 AI 영업비서를 통해 고객 상담 시 더 많은 시간을 확보할 수 있고, 복잡한 상품 설명을 보다 쉽게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시스템이 제공하는 맞춤형 스크립트를 통해 고객의 니즈에 더욱 정확히 부합하는 상담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흥국화재는 이와 함께 그룹웨어 내 문서중앙화 프로젝트와 연계해 '사규 서비스'도 개편했다. 이제 직원들은 AI 질의응답 기능을 통해 필요한 규정과 지침을 빠르게 찾을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행정 문서 탐색 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흥국화재 관계자는 "AI 영업비서는 단순한 챗봇이 아니라 영업 현장의 실질적 '디지털 파트너'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실무 변화를 이끌 수 있는 혁신 기술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도입으로 계약 체결률 개선과 매출 확대가 기대되며, 보험업계의 디지털 전환에도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