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최근 중동전쟁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국내 주사기 생산량이 평시와 같거나 그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식약처는 의료기기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일일 수급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제조업체를 직접 방문하는 등 현장 점검을 실시한 결과, 주사기 생산에는 차질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다만 일부 판매업체에서는 공급량이 충분하지 않은 사례가 발견됐습니다. 이에 식약처는 전국의 주사기 제조·수입업체와 의료기기 판매업체를 대상으로 안정적 공급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특히 지난 4월 7일에는 최근 3개월(2025년 12월부터 2026년 2월까지) 평균 판매량을 초과하는 주문을 받은 경우 해당 정보를 식약처에 제공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식약처는 판매처로부터 수집한 초과 주문 정보를 보건복지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련 부처와 공유할 예정입니다. 필요할 경우 현장조사도 실시해 불필요한 사재기나 유통 질서 문란 행위를 차단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의료 현장에서 필수 의료기기가 부족해 환자 치료에 차질이 생기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주사기 등 의료기기의 수급 상황을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 부처와 협력해 필수 의료기기가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는 중동 지역 정세 불안으로 인한 의료기기 수급 불안을 사전에 차단하고 의료 현장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