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표를 출원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보호받고자 하는 상품을 정확히 선택하는 일입니다. 지식재산처가 출원인들이 이 작업을 보다 손쉽게 할 수 있도록 대폭 개정된 2026년도 상품해설서를 발간했습니다.
상품해설서는 지식재산처장이 고시한 상품 및 서비스업의 명칭에 대한 정의, 해당 류(分類), 기능, 용도 등을 종합적으로 정리한 책자입니다. 출원인은 상표법에서 인정되는 상품 명칭으로 출원서를 작성해야 하므로, 이 해설서는 올바른 선택을 위한 필수 참고 자료 역할을 합니다.
이번 해설서는 특히 급변하는 산업 환경을 반영해 총 57,550개의 최신 상품을 수록했습니다. 대표적으로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실시간 언어 번역업이나 암호화폐 지불 처리업 등 신산업 분야에서 사용되는 상품 명칭이 새로 추가되었습니다. 또한, 니스 협정(표장 등록을 위한 상품 및 서비스의 국제분류)의 개정 사항도 반영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안경·콘택트렌즈 관련 상품은 기존 9류(광학기기 등)에서 10류(의료기기)로 분류가 변경되었습니다.
이 해설서는 지난 2024년 3월에 처음 발간된 이후 꾸준히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식재산처 누리집에 공개된 자료의 조회수가 2024년 1만 8827건에서 2025년 4만 9539건으로 약 2.6배 증가한 것만 보더라도 출원인들의 관심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습니다.
해설서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상품명칭(한글·영문), 상품이 속하는 류, 이미지, 그리고 품질·형상·용도 등의 속성 정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출원인은 이를 통해 자신의 상표로 보호받고자 하는 상품이 정확히 무엇인지, 어떤 분류에 속하는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지식재산처 남영택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정확한 지정상품 선택은 상표 출원과 상표권 확보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산업 변화와 실제 거래 상황을 적시에 반영한 상품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출원인의 편의를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2026년 상품해설서는 지식재산처 누리집(www.moip.go.kr)에서 누구나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상표 출원을 준비 중인 개인이나 기업이라면 이 해설서를 통해 올바른 상품 명칭을 선택하는 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